[보험신보 박준한 기자] AIA그룹은 16일 지난해 ESG 경영 활동의 주요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 '0'이라는 넷제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 및 넷제로 운영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올해 말까지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단기 목표를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AIA그룹은 지난해 4100만명 이상의 개인보험 가입 고객과 1700만개 이상의 기업보험 가입 고객에게 보험서비스를 제공했다. AIA 원 빌리언 캠페인 출범 이후 약 2억6000만명의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헬스케어 부문과 ESG 채권에 각각 63억달러와 43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좌초자산에 대한 리스크를 낮추고 지속가능한 성과를 내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회사 부동산 및 재개발 프로젝트의 건물은 친환경 건물 인증 이상의 기준을 충족하는 등 회사 운영과 자원관리에도 ESG 고려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AIA그룹은 지난해 블룸버그 성평등 지수(GEI)에 포함된 홍콩 상장기업 5개 회사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았다. 올해 초에는 국제 보건안전 평가 등급인 WELL-HSR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리 유엔 시옹 AIA그룹 사장은 "아시아 생명보험 업계의 선도 기업으로 지역사회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 건강한 지역사회와 더 건강한 환경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믿음에 ESG 경영 실천은 물론 ESG 목표 달성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한 기자 bigstar102@inswee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