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영업 활용 고객 개인정보 유통 채널 갈수록 다양

설계사 구인·구직사이트에 이어 중고거래사이트에서까지 판매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3/13 [00:00]

보험영업 활용 고객 개인정보 유통 채널 갈수록 다양

설계사 구인·구직사이트에 이어 중고거래사이트에서까지 판매

이재호 기자 | 입력 : 2023/03/13 [00:00]

 

  © 게티이미지뱅크


[보험신보 이재호 기자] 보험영업용 고객 개인정보 유통채널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험설계사의 고객DB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이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늘어난데 이어 경쟁이 심화된 영향이다.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유통채널은 설계사 구인·구직 인터넷 사이트다. 설계사는 물론 중간관리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어서 대량 판매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여기에 이직을 준비하는 설계사의 경우 초기에 어느 정도 실적을 내야 정착지원금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않아 이들이 단기간 영업에 활용하기 위해 구입하는 고객DB도 상당하다. 이로 인해 판매방식도 개별건당은 물론 매월 일정량을 제공하는 구독형까지 있다.

 

또 일부 설계사가 고객정보 수집을 위해 중고 거래 사이트나 앱에서 무료 보험상담 쿠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곳에서 거래한다. 주로 1차 퍼미션 DB들이다. 사은품 취급 업체도 고객DB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고객정보를 거래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기존 방식으로는 유통이 쉽지 않아서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과 보험상담방송 규제 강화 이후 보험영업에 활용할 만한 고객DB 부족 현상은 심화됐다.

 

그러면서 DB 판매업체가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중복 DB도 상당히 많아졌다. 이에 따라 누가 먼저 판매하느냐에 따라 DB 질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 결국 일반적인 설계사 온라인 커뮤니티나 자체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한 유통으로는 경쟁에서 처질 수밖에 없어 새로운 채널을 찾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업체는 추천제도를 도입, DB를 사거나 설계사가 추천한 사람이 일정량 이상 구매하면 이 비율만큼 DB 또는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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