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일기-‘나는야 슈퍼우먼 쌍둥이맘’[2]

“내가 현대해상에 입사할 때 세웠던 세가지 목표를 모두 이뤘다”

전소정 하이플래너 | 기사입력 2023/03/13 [00:00]

영업일기-‘나는야 슈퍼우먼 쌍둥이맘’[2]

“내가 현대해상에 입사할 때 세웠던 세가지 목표를 모두 이뤘다”

전소정 하이플래너 | 입력 : 2023/03/13 [00:00]


신인 인보험 최우수 수상등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학교 다니면서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상을 현대해상에서 다 받은 것 같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나도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구나’ 라는 생각에 자신감을 얻었다.

 

입사 후 몇 달 동안 애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개척 활동 및 주변지인들의 도움으로 마감을 했지만 너무도 빠른 시간에 나에게도 한계점이 왔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집안일을 하고 등원 준비까지 해서 아기띠를 앞뒤로 들쳐 메고 양쪽 어깨에는 아이들 가방을 메고 5층 빌라에서 걸어 내려와 애들을 차량에 태워 보내고 다시 또 올라가 출근 준비를 하고 출근을 했다.

 

교육을 받고 남들보다 조금 일찍 집에 와서 아이들을 어린이집에서 하원시키고 저녁준비를 시작했다. 저녁을 먹이고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늦게까지 증권 분석을 해서 고객들을 만났다. 

 

그렇게 하루하루 빠듯하고 힘들게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지내던 어느 날, 보장분석을 위해 개인정보 동의를 받던 와중에 10년지기 친한 친구가 건넨 ‘넌 왜 아무리 할게 없어도 그렇지 보험을 하냐’는 핀잔이 나의 자신감을 뚝 떨어뜨렸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충분히 보험을 가입해 줄거라 믿었던 지인들에게 거절을 여러 번 당하니 더 이상 고객을 확보 할 자신도 없었고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26살, 어린 나이에 보험영업을 시작해서 주변 가망고객들의 나이가 어려 보험에 대한 니즈가 있는 사람이 매우 적었다. 

 

또한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면서 함께 지내던 지인들과도 자연스럽게 멀어져 더더욱 지인 시장이 없었다. 앞이 캄캄해지기 시작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긍정의 힘=가망고객을 찾지 못해 힘들어 하고 있을 때 지점장님의 배려로 CRM플래너를 하게 됐다. 현대해상의 어린이보험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태아보험 가입 문의가 많았다. 

 

내가 태아보험 가입하려고 인터넷, 카페에서 정보를 찾다가 결국엔 현대해상 플래너를 소개받아 가입을 했던 것처럼 CRM을 통해 배정된 고객들은 내가 가입하던 그때의 그 심정을 되살려 가급적 전화 상담보다는 방문 약속을 잡아 대면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자연스레 전국에서 체결률이 제일 높은 CRM플래너가 됐다고 지점장님이 칭찬을 해주셨고 나 또한 어린이보험 상담만큼은 다른 상품에 비해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쌍둥이 육아정보를 얻기 위해 가입했던 맘카페에서 태아보험, 어린이 보험에 관한 질문들이 올라오면 난 나의 얘기를 담아 진심을 다해 내가 아는 정보만큼 댓글을 달아서 답변을 드렸고 맘카페를 통한 문의가 조금씩 늘었다. 

 

감사하게도 그 문의들이 상담으로 이어졌고 결국 계약으로까지 하나씩 이어졌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더니 나에게는 너무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그러면서 자신감을 얻어 가망고객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동네 문화센터에 등록해서 많은 활동과 모임을 하기 시작했고 동네 상가나 시장에 나를 알리는 전단지를 돌리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뭐든지 찾아서 하기 시작했다. 

 

어린이보험 전문가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현대해상뿐만 아니라 타사 어린이보험에 대해 공부, 주요 질병 별 보험금 지급 사례를 가입시기별로 나눠 정리했으며 한달에 평균 50건 정도 증권 분석을 매달 했다. 

 

어린이보험으로 나와 연을 맺었지만 어린이보험에 만족한 고객들은 본인 보험도 나중에는 나에게 맡겨 줬다. 

 

그 결과 1년간 신인 인보험 최우수, 우수 등 많은 상을 받게 되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됐고 CRM플래너라는 좋은 기회까지 주어져 1년이 지났을 때 회사에서 주는 슈퍼 루키 시상까지 받게 됐다. 

 

학교 다니면서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상을 현대해상에서 다 받은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나도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구나’라는 생각에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사 및 신랑 새 차를 사주면서 입사할 때 세웠던 세가지 목표를 모두 이뤘다. 

 

그러면서 신인 FM팀장이라는 좋은 기회까지 주어졌고 리더의 자리에 앉으면서 나는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내가 살아 있고 숨쉬고 있다라는 것이 매우 가치 있다고 느끼게 됐고 두 아이의 엄마가 아닌 현대해상 팀장 전소정이라는 뿌듯함과 책임감이 나를 더 일으켜 세웠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한 구성원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된 것이다. 

 

전소정 현대해상 창원사업부 마산지점 하이플래너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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