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대 실손의보 비교시스템 구축

4세대상품 활성화 차원…서비스‧보험료 변동 접근편의성 우선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1/22 [00:00]

1~4세대 실손의보 비교시스템 구축

4세대상품 활성화 차원…서비스‧보험료 변동 접근편의성 우선

이재호 기자 | 입력 : 2021/11/22 [00:00]

▲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홈페이지

 

[보험신보 이재호 기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에 1~4세대 실손의료보험을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 4세대 실손의보를 살리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운영 중인 보험다모아에 1~3세대 실손의보 계약자가 본인이 가입한 상품과 4세대 실손의보 상품의 차이점을 알기 쉽게 비교해볼 수 있도록 정보 제공 페이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이 이같이 실손의보 비교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4세대 실손의보의 흥행참패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까지 1~2세대 실손 계약자 중 3세대로 갈아탄 계약은 50만5061건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 갈아타기 계약(25만129건)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지난 7월 출시한 4세대 실손의보의 9월까지 신규 가입 건수는 18만2367건, 1~3세대에서 전환된 계약은 3만7851건에 불과했다. 사실상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금감원과 업계는 이같은 원인이 실손의보의 만성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차례 상품구조 및 명칭을 변경하면서 소비자들이 각 세대별 상품의 장단점을 확인하기 어려워하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실손의보는 현재까지 4차례 상품구조가 대대적으로 바뀌었고 이때마다 불리는 명칭이 달라졌다.

 

먼저 2009년 9월 상품표준화 이전까지 판매됐던 구실손의보(1세대), 표준화 이후 판매된 표준화실손의보(2세대), 2017년 5월 보험료를 내리는 대신 자기부담률을 높인 착한실손의보(3세대), 그리고 올해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4세대 실손의보가 있다. 

 

1세대 상품은 자기부담률이 없고 갱신주기도 3~5년이다. 2세대는 갱신주기는 3년, 자기부담률이 10%다. 3세대는 20~30%로 자기부담률을 높인 대신 갱신주기가 1년, 4세대는 할인할증제도가 처음 도입됐다.

 

이같이 여러 차례 상품구조가 달라지다보니 기존에 가입한 소비자들은 자신이 가입한 상품이 무엇이고 4세대로 갈아타는 것에 대한 득실을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다. 

 

손해율 안정화 등을 위해 4세대 상품으로 전환을 유도해야 하는 만큼 현재 가입하고 있는 실손의보가 어디에 해당하며 4세대로 교체할 경우 각각의 서비스와 보험료 변동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교 시스템이 구축되면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4세대 전환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실손보험 손해율 개선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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