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보험시장 새 국면 온다

제조업체 케어서비스 확대로 보험가입 감소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4/05 [00:00]

단말기보험시장 새 국면 온다

제조업체 케어서비스 확대로 보험가입 감소

이재호 기자 | 입력 : 2021/04/05 [00:00]

  © 게티이미지뱅크


[보험신보 이재호 기자] 올해 단말기보험시장의 대 변화가 예상된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체 케어서비스의 가격 혜택을 늘림에 따라 통신사를 통한 보험 가입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서다.

 

일부에서는 오히려 손해율 개선을 기대한다. 단말기보험의 경우 보험금 지급심사가 까다롭지만 제조사의 서비스는 그렇지 않아 블랙컨슈머의 이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사들은 현재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단말기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는 SK텔레콤, 현대해상, D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이 KT, KB손해보험은 LG유플러스의 단말기보험을 인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통신사를 통한 단말기보험 판매량이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근거로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곳인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가 자체 단말기 케어서비스를 선보였고 가격적인 혜택을 늘리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애플의 경우 애플케어플러스의 이용료를 10% 할인해주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삼성케어플러스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구입 소비자에게 1년 무료이용권을 주고 있다.

 

이러다보니 보장기간 대비 단말기보험의 보험료보다 저렴해졌다. 여기에 보상도 매우 간단하다. 단말기 수리 후 보험금 지급 등을 기다릴 필요가 없이 자기부담금만 내면 끝이다.

 

또 소비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구매해도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단말기보험보다 제조사의 케어플러스에 가입을 추천하는 글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단말기보험의 손해율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제조사의 서비스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자기부담금만 지불하면 혜택을 다 받을 수 있는데 반해 통신사의 단말기보험은 보험금 지급심사가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이로 인해 고의파손 등과 같은 역선택을 하는 소비자들이 제조사의 케어플러스로 이동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글을 보면 ‘우기면 다해준다’라는 것을 제조사의 케어플러스 장점 중 하나로 꼽을 정도”라며 “잦은 보상처리로 단말기보험에 가입 못하는 소비자나 블랙컨슈머들이 케어플러스로 이동해 손해율 안정에 도움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jhlee@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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