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형보험 역선택 적발방법 한계로 고심

코로나19 방역조치 불구 보험료 할인비율 변화 적어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4/05 [00:00]

건강증진형보험 역선택 적발방법 한계로 고심

코로나19 방역조치 불구 보험료 할인비율 변화 적어

이재호 기자 | 입력 : 2021/04/05 [00:00]

 

  © 게티이미지뱅크


[보험신보 이재호 기자] 건강증진형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이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방역조치로 인해 내·외부 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보험료 할인을 받는 비율은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건강증진형보험상품 가입자 중 보험료를 할인받는 비율은 보험사 및 상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80%대에 이른다.

 

이 상품에 가입하는 목적 중 하나가 보험료를 할인받기 위해서다보니 억지로라도 1일 활동량 목표치를 달성하는 가입자들이 많아서다. 

 

업계가 고민하고 있는 것은 보험료 할인을 받은 가입자가 많은 것 때문이 아니라 모럴해저드가 의심되지만 이를 적발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조치로 야외활동은 물론 실내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곳도 이용이 매우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입자의 활동량은 큰 변화가 없었다. 

 

실제로 대형 손해보험사가 코로나19 전후 헬스케어 가입자의 평균 걸음수를 집계한 결과 2019년에는 6990보, 2020년에는 6800보로 소폭 줄어드는데 그쳤다. 지난해 집에서 운동을 하는 ‘홈트’가 유행을 했다고는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결과다.

 

업계는 이에 대해 역선택을 의심한다. 보험료할인 등 각종 혜택을 받기 위해 걸음수를 측정하는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기기를 손으로 흔들거나 자동걷기 기계 등을 이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를 걸러내기도 힘들다.

 

대형 생보사 관계자는 “이를 계속 방치하게 되면 향후 헬스케어서비스 확대 등에 큰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insweek.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흥국생명, 소비자중심경영 본격화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