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보증준비금 부담 커져···보증위험 관리 방안 마련 필요

정두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3/02 [10:21]

생보사 보증준비금 부담 커져···보증위험 관리 방안 마련 필요

정두영 기자 | 입력 : 2021/03/02 [10:21]

©게티이미지뱅크

 

[보험신보 정두영 기자] 저금리 심화로 생명보험사 일반계정 보증준비금 부담이 커지고 있어 보증위험 관리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노건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연지 연구원은 2일 발표한 ‘일반계정 보증준비금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생명보험사는 시중금리 하락으로 공시이율이 예정이율을 하회할 경우에도 계약자에게 적정 수준의 해지환급금 및 사망보험금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일반계정 금리연동형 보장성보험에 다양한 최저보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보증준비금을 적립하도록 하고 있다. 계약자는 최저보증에 대해 보증수수료를 납부한다.

 

노 연구위원은 “계약자가 납부한 누적 보증수수료와 시나리오 방식으로 평가한 금액 중 큰 금액을 일반계정 보증준비금으로 적립하기 때문에 보증수수료 수준과 시나리오 가정이 보증준비금에 영향을 미친다”며 “누적 보증수수료는 계약자가 납입한 보증수수료를 예정이율로 부리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연구원

 

노 연구위원과 이 연구원은  최근 저금리가 심화되면서 생보사의 일반계정 보증준비금 부담이 확대되고 있으며 당기순이익에 대한 영향이 커지고 있어 보증위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일반계정 보증준비금의 경우 지난해 6월 말 기준 2014년 말 대비 2.7배 증가한 2.2조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9년 이후 당기순이익 대비 일반계정 보증준비금 수준이 10%를 상회하면서 보험사의 보증위험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시 저축성보험의 최저보증이율에 대한 현금흐름도 평가하여 준비금으로 적립해야 한다는 점도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생보사는 일반계정 보증준비금 확대에 따른 손익 변동성 위험을 관리하기 위하여 보증의 적절성 분석, 자산운용 성과와의 연계, 위험 관리 전략 마련 등을 고려할 필요가 강조했다.

 

노 연구위원은 “보험상품 개발 때 보증위험 부담이 발생하는 요소를 식별하고 적정 수준의 보증수수료를 산출해야 할 것”이라며 “최저보증이율의 경우 장기적인 이자율 하락 추세를 감안해 만기가 장기인 상품의 특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저보증이율 이상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 수익률을 제고하고 자산운용 성과와 신상품에 대한 보증 수준을 연계해 조정함으로써 보증준비금 부담이 자산운용 성과 내에서 관리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한편에서는 보증위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더불어 공동재보험, 파생상품 활용 등 보증위험 관리 방안을 검토하는 등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두영 기자 jdy0839@insweek.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흥국생명, 소비자중심경영 본격화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