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CEO 신년사로 본 ‘2021 경영전략’<2>

사회적·환경적 변화 능동적으로 대처 도전과 혁신통해 신성장동력 확보한다

이재홍 기자 | 기사입력 2021/01/11 [00:00]

특집-CEO 신년사로 본 ‘2021 경영전략’<2>

사회적·환경적 변화 능동적으로 대처 도전과 혁신통해 신성장동력 확보한다

이재홍 기자 | 입력 : 2021/01/11 [00:00]

[보험신보 이재홍 기자] 손해보험업계는 올해를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겪었던 악재를 발판 삼아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상황을 타개해나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적·환경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사적 체질 개선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주요 전략으로 꼽고 있다. 

 

각사의 리더들이 전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 손보업계가 나아갈 방향성을 살펴봤다.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

성장성 높은 동남아 이머징시장 신규진출

 

▲ 현대해상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핀테크랩과의 업무협약


지난해 보험산업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높은 손해율이 지속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올해도 소비여력 감소에 따른 보험수요 위축 및 저금리 지속으로 자산운용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정교한 리스크 관리 및 수익성 개선 중심의 경영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2021년 경영방침을 ‘수익 중심 경영 강화, 제도·환경 변화 적극 대응, 미래 성장동력 확보, 체계적인 소비자보호 실행’으로 정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수익 중심의 경영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먼저 보험산업의 저성장, 수익성 저하, 자본규제 강화 등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장기보험은 가치 중심의 인(人)보험 목표를 달성하고 자보 및 실손의보의 손해율 개선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 

 

또 전사 사업비 절감을 위해 사업비의 효율적인 집행을 추진하고 저금리 시대에 최적화된 자산운용을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률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 발전으로 보험산업에도 디지털 변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슈어테크를 적극 활용해 기존의 단순·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고객의 편의와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보험시장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 등 이머징 마켓 신규 진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속성장의 근간인 임직원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 워크 및 기업문화 개선도 도모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체계적인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시행, 불완전판매를 사전에 차단하고 사전·사후점검을 강화함과 동시에 사내 소비자보호위원회 및 협의체 운영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자보 현장 실행력·최적의 보상업무 구축

 

코로나19발 실물경기 침체와 저금리로 인한 금융손익 감소, 빅테크기업의 금융진출 등  2021년 보험사업은 구조적 어려움과 불확실성으로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같은 환경 속에서 경영효율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체질 혁신을 통한 바른 성장, 품격 있는 삼성화재’를 2021년 경영기조로 정했다.

 

우선 흔들림 없는 체질 혁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장기보험에서는 차별화된 고객 전략과 최적의 채널 운영, 자동차보험은  현장 실행력 강화 및 최적의 보상 업무 효율 구축, 일반보험은  해외투자 협업 본격화에 따른 경험 축적 및 신규 기회 모색, 자산운용적 측면에서는 금융과 실물간 불균형 현상을 감안한 철저한 위기 관리 등 전 부문 체질 혁신을 완성해 갈 것이다.

 

또 바른 성장을 경주할 계획이다. 시장 리더로서 준법과 윤리가 바탕이 돼야만 미래가 있음을 인식하고 올바른 생각과 행동을 토대로 사회적 공감대를 통해 얻은 올바른 성과를 지향한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2021년은 본업 경쟁력 차별화를 통한 손익과 미래가치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해나가겠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장기인보험 점유 확대·손해율 개선 초점

 

올해 경영목표는 장기인보험 점유 확대 및 손해율 개선,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의 세전이익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판매채널 실적 증대와 투자이익률 개선 등 수익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 직원이 스스로를 오너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주기를 당부한다. 

 

단기적인 성과만을 쫓는 에이전트가 돼서는 안 된다. 

 

우리는 3개년 이상을 계획하고 회사의 장기가치 증진에 집중해왔다. 이 결과 지난 6년간 매년 성장지표의 기록을 갱신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목표 달성과 지속성장을 위해 임직원의 세 가지 행동 원칙을 제시한다.

 

첫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용감하게 도전해달라.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

 

둘째, 기업의 목적과 역할, 그 본질적 가치에만 집중해달라. 가치와 외형이 충돌한다면 주저 없이 가치를 선택해야 한다.

 

셋째 왕성한 소통을 당부한다. 정보가 공기처럼 자유롭게 흘러야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다. 

 


 

▨박윤식 MG손해보험 사장

가치중심 사업구조 재편등 내실 다지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는 보험영업 위축, 보험 해지율 증가, 투자영업환경 악화로 이어졌다. 

 

올해 역시 열악한 금융환경 속에서 더욱 어둡고 긴 터널을 걷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같은 환경 속에서도 고객지향적인 태도를 잃지 말아야 한다. 고객 만족은 회사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고객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며 ‘고객과 함께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보험사’로 나아가야 할 때다.

 

이를 위해 ▲가치중심 사업구조 재편 ▲체질개선을 통한 효율화 추구 ▲프로세스 혁신을 경영방침으로 세웠다. 

 

신계약 가치 제고, 현장 중심의 경쟁력 강화 등 질적 성장을 통해 몸집 불리기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는 고객과 현장 중심의 시장 대응력을 키우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기민하게 시장의 흐름을 읽고 이를 즉시 반영하는 유연함을 발휘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겠다.  

 

코로나19로 시장 뿐 아니라 업무환경까지 급변한 상황에서도 고객과 건강한 미래를 함께하기 위해서는 자율성을 토대로 한 기업문화가 선행돼야 한다.

 

이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고객에 가치제공할 획기적 상품 상시화

 

회사가 보유한 ‘최초’, ‘유일’ 등의 자긍심을 되살려 ‘보험 그 이상의 보험’으로 당당히 1등에 도전하는 KB손해보험이 되자는 것이 경영목표다. 

 

이를 위한 전략 방향의 첫 번째는 ‘고객 최우선’이다. 고객에게 가장 좋은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 바로 회사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과 서비스, 채널을 만들어 나가겠다.

 

두 번째로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나갈 계획이다. 

 

블루오션시장을 만들기 위해 고객, 상품, 채널 관점의 CPC전략을 원점에서 진단하고 명확한 추진방침을 수립, 구체적으로 실행해나갈 것이다. 또한 KB금융그룹 계열 보험사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

 

세 번째 방향은 가장 혁신적이고 전방위적인 디지털화의 추진이다. 

 

고객의 모든 일상이 디지털화된 지금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다면 관심에서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다. 지금보다 더 빠르고 편리한 디지털 보험사로 거듭나겠다.

 


 

▨권태균 하나손해보험 사장

다양한 플랫폼과 제휴 고객접점 최대화

 

2021년은 우리가 고민했던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첫 해가 될 것이다. 

 

우선 수익 창출의 근본인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다양한 플랫폼과 제휴를 맺어 고객과의 접점을 최대한 늘리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혁신적인 보험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와 함께 그룹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기반도 확대해 나가겠다.

 

디지털 역량 고도화에도 매진하겠다. 

 

내부 인력의 역량을 키우되 필요하다면 외부 인력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면서 혁신을 실천하는 한 해로 만들어갈 것이다. 

 

디지털 지향형 상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양질의 고객 데이터를 집적해 분석하는 역량도 제고해 나가겠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마케팅 운영과 고객 관점 프로세스 최적화를 추진,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해나갈 방침이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가장 어려운 시기…도전정신 발휘할 시점 

 

2021년이 찾아온 지금도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융위기, 경제불황으로 인해 복합적 대위기인 ‘퍼펙트스톰’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는 전문가도 많다.

 

가장 어려운 시기야말로 희망이 필요한 때이며 도전정신을 발휘해야 할 때다. 

 

우선 우리 회사의 미래성장을 방해하는 사안에 대한 냉철한 현실 인식 그리고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용기를 촉구한다. 

 

또 다른 필요요소는 변화와 대응이다. 일례로 코로나19가 발생하자마자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변화한 경영환경에 적절히 대응해 충격을 최소화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팬데믹이 종료될 시점이 오면 이는 더욱 커져 있을 것이다.

 

우리는 재택근무를 경험했고 비대면을 통해 가능한 업무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마케팅 방식도 예전과는 달라졌다. 위기는 교훈을 남기며 기업을 성장하게 한다. 

 

이재홍 기자 ffhh123@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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