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CEO 신년사로 본 ‘2021 경영전략’<1>

포스트코로나 대비에 역량집중 영업채널 혁신·디지털 전환 속도 높인다

정두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1/11 [00:00]

특집-CEO 신년사로 본 ‘2021 경영전략’<1>

포스트코로나 대비에 역량집중 영업채널 혁신·디지털 전환 속도 높인다

정두영 기자 | 입력 : 2021/01/11 [00:00]

[보험신보 정두영 기자] 신축년 새해를 맞아 보험사 대표들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영업채널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는 만큼 소비자 권익 보호에 힘쓰는 한편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사회적 인식변화를 감안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한 ESG 투자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디지털 기반 기존비즈니스에서 수익 지속창출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올해의 경영환경 예측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미국의 정권교체와 미중 관계, 한국판 뉴딜 정책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잘 살펴봐야 한다. 

 

보험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고객경험 전반이 디지털 환경에서 이뤄지며 전통적 보험사업의 입지가 차츰 줄어들고 있다. 강력한 플랫폼을 가진 빅테크와 금융지주사들이 보험시장으로 진출하며 시장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새로운 규제들이 2년 내 도입될 예정이며 올해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는 만큼 소비자 권익 보호에도 힘써야 한다.

 

이같은 변화 속에서 생존하고 성장하려면 디지털을 기반으로 기존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

 

코로나19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 새롭게 바뀐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디지털 전환’은 필수다. 부서 문화, 리더십, 업무 프로세스, 커뮤니케이션 방식, 비즈니스 모델 등 회사 경영의 모든 것을 디지털시대에 맞게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기존 생명보험 비즈니스에서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면서 동시에 미래 기반을 구축’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추진할 것이다.

 

교보는 지난해 디지털 전환을 전제로 한 기업전략인 ‘DBS(Digital transformation Based Strategy)’를 수립했다. 

 

이는 기존 보험사업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미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향후 3년 간 DBS를 일관성 있게 진행할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2021년 경영방침을 ‘DBS 1차년도 : 디지털시대 성공 기반 구축’으로 정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생존하고 성공하기 위해 회사가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자는 의미다. 

 

이를 위해 ▲전통적 보험사업의 수익성 개선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 준비 ▲왕성하게 혁신하는 부서 문화 확산 ▲ 업계를 선도하는 소비자보호 실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자산운용 대응체계 구축 등 중점추진사항을 잘 실천해야 한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혁신적 상품·새로운 서비스로 고객가치 제고

 

회사 사명과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5가지의 길로 ▲고객과 함께하는 ‘상생의 길’ ▲현장과 함께하는 ‘소통의 길’ ▲장기 성장을 추구하는 ‘가치의 길’ ▲두려움 없는 ‘도전의 길’ ▲준법을 따르는 ‘정도의 길’을 제시한다.

 

먼저 상생의 길 실천을 위해 소비자 권익을 되찾아주기 위한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상품과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집중하겠다.

 

또 경영진은 투명하게 있는 그대로를 임직원과 공유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고충을 파악, 경영에 반영해 역동적인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여기에 모든 경영을 중장기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삼고 회사의 미래가치까지 고려하는 균형 전략을 통해 가치 중심의 길로 회사를 이끌겠다.

 

이밖에 신기술, 신사업을 찾아 서슴없이 도전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경영의 틀을 마련하고 후손들까지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ESG경영에도 앞장서겠다. 

 

마지막으로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강화해 내부통제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부실 없는 경영’을 정착시키겠다.

 


 

▨김성한 DGB생명 대표

상품·채널 근본적 체질개선 변액전문 유지

 

올해 미션은 ‘가치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이다. 

 

▲판매 채널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한 내실 성장 기반 확보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리스크 관리 ▲지속 가능한 핵심역량 강화 ▲미래 지향적 디지털 전환과 소통 등 네 가지 핵심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상품과 채널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변액전문회사로의 도약을 지속하고 IFRS17 및 K-ICS 등 제도시행에 대비한 자산운용 전략 실행, 장기적인 손익 확보 관점의 경영 패러다임 전환, 업무 영역 전반의 디지털화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자산재분류를 통한 RBC 비율 상승,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디지털보험 오픈 등 내실을 갖춘 소비자중심 경영을 이어온 만큼 올해에도 이러한 방향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등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화된 보험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상품 개발 및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는 보험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영업 경쟁력 강화’ 목적 인력·자원 집중투입

 

신한라이프 통합과정을 잘 마무리해 회사를 일류 생명보험사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향후 신한라이프의 운영방향은 고객의 새로운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자 한다. 

 

또 디지털을 기반으로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민첩한(Agile) 회사’로 변모하겠다. 이를 위해 ‘영업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고 보강되는 인력과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

 

아울러 신한금융플러스를 디지로그(Digi-log) 시대에 맞는 온·오프라인 영업모델, 인슈어테크 기반의 영업환경 구축, 안정된 자본금, 신한금융그룹의 브랜드 등을 통해 기존 GA와 차별화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또 금융소비자보호 중심의 경영을 통해 차별화된 영업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영종 오렌지라이프 대표

선진·자본 리스크관리체계 글로벌스탠더드화

 

2021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신한라이프의 성공적인 출범이다. 

 

오렌지라이프가 가진 핵심 역량과 비즈니스 경쟁력를 보존하고 이를 근간으로 통합 신한라이프가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적 위상을 갖추고 미래의 성장 가치를 이어나가겠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선진·자본 리스크 관리체계를 지속할 것이며 FC채널 핵심경쟁력 강화에 전사적인 자원과 역량을 투입하겠다. 

 

법인 출범을 6개월로 앞두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필요한 작업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2년간 진행해온 통합업무의 완결성을 높이겠다. 

 

새롭게 출범하는 신한라이프의 비전은 라이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것이다. 이는 바로 ‘사람’에서 시작되며 회사와 조직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결국 그 안에 있는 사람이다.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변화에 대응하기위해 제판분리 최선 선택

 

‘OPEN채널중심 비즈니스 모델 정립을 통한 혁신 성장’이 올해의 영업 슬로건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 채널혁신 추진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 

 

제판분리는 효율화의 과정이 아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고객, FC, 임직원 등 모든 참여자의 권익을 제고하는 채널혁신을 통해 보험시장에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마중물이 돼야 한다. 또 상품과 서비스 혁신에 주력해야 한다. 

 

맞춤형 상품제공을 통해 고객의 실질적 편익을 증대시키는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상품을 출시하고 언택트 인프라도 완비해야 한다. 

 

디지털 기반 성장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고객의 최접점 창구부터 본사 지원 파트까지 가능한 모든 업무에 디지털을 접목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아울러 경영 전 분야에 ‘지속가능경영(ESG)’ 관점을 도입해 고객과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끝으로 소비자 보호·리스크 관리·컴플라이언스 준수에 앞장서야 한다. 

 

미래에셋의 최우선 가치는 고객이다.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기업이 아닌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과 노후 준비를 위해 존재한다’는 “Mirae Asset Way”를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

신회계제도 고려 건전성·리스크관리 정교화

 

올해 경영전략 방향은 ‘가치중심 성장체계 안정화’를 통한 중장기적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확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3대 경영방침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미래가치 선도이다. 가치 중심의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앞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보험사로 혁신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경영체를 확보하며 신회계제도를 고려해 건전성·리스크 관리를 정교화한다. 또 자산·부채종합관리체계(ALM)를 고도화하며 상품, 채널, 자산 포트폴리오의 내실화도 중요하다.

 

둘째, 디지털 친환경 전환이다. 새로운 환경과 시대에 선제적인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 이에 디지털 생태계 구축역량을 확보하고 신사업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 

 

ESG 우수기업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며 사회적 책임실천을 통한 농협보험의 가치를 높힌다.

 

셋째, 고객신뢰 최우선이다. 협동조합 보험사로서 고객에게 필요한 보험을 개발하고 지역 농·축협과 상생해 취약지역, 소외계층에 봉사하는 핵심가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고객친화적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고객민원을 제로화할 것이다.

 

정두영 기자 jdy0893@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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