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수수료 개편 각사별 다양한 전략

체감소득 높이거나 계약품질 제고등 다각

이재홍 기자 | 기사입력 2021/01/11 [00:00]

모집수수료 개편 각사별 다양한 전략

체감소득 높이거나 계약품질 제고등 다각

이재홍 기자 | 입력 : 2021/01/11 [00:00]

▲ 게티이미지뱅크


[보험신보 이재홍 기자] 모집수수료 개편과 관련 모든 손해보험사가 전속 보험설계사에 대한 초년도 수수료 총량을 1200% 이하로 조정한 가운데 각사별 세부전략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장기인보험 신계약 부문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의 상반된 방침이 눈에 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메리츠는 초년도 수수료율 총량을 1150%로 설정했다. 이 중 초회보험료 납부 익월에 바로 지급하는 선지급 비율은 800%에 달한다.

 

수수료를 분급하는 비례회차는 13회로 규정, 나머지 350%를 1년에 걸쳐 수령하는 형태다. 반면 삼성은 총량 1096% 중 436%만 선지급한다. 비례회차는 60회차다.

 

이는 전속 설계사채널에 대한 양 사의 전략 방향 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지급을 늘리고 비례회차를 줄인 메리츠는 단기간 고소득을 제공해 설계사의 체감소득을 높이는데 주효할 수 있다.

 

GA채널에 선지급 비율 620%(총량은 동일), 비례회차 18회차를 규정한 것으로 미뤄 전속 설계사채널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뜻으로도 비춰진다.

 

반대로 선지급을 최소화한 대신 비례회차를 늘린 삼성의 경우 설계사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계약유지율 증대와 장기근속 유도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은 비슷한 수준에서의 개편이 이뤄졌다. KB는 총량 1077%에 선지급 645%, 비례회차 15회차로 개편했으며 DB는 총량 1067%, 선지급 693%, 비례회차 18회차의 기준을 세웠다.

 

현대해상은 다소 차별화된 양상을 띄었다. 선지급은 592%, 총량은 905%로 가장 낮은 수준의 개편을 진행했다. 비례회차는 24회차다.

 

설계사 입장에서는 타 사 대비 경쟁력이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례회차가 24회차인 만큼 2차년도에 몇%의 수수료를 지급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당장 초년도 총량과 선지급 비율이 낮아 수수료 측면에서는 경력 설계사 모집에 유리한 요소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가 자회사형 GA 설립을 추진 중인 만큼 전속 설계사채널에서 힘을 빼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이재홍 기자 ffhh123@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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