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하반기 금융보험교육사업 철저하게 준비

온라인 늘리고 맞춤형 콘텐츠 개발 우선
생보 1사1교 교육이어 사별 특화프로그램 진행
손보 금융취업캠프‧뮤지컬등 다양한 방식 전개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6/29 [00:00]

보험업계, 하반기 금융보험교육사업 철저하게 준비

온라인 늘리고 맞춤형 콘텐츠 개발 우선
생보 1사1교 교육이어 사별 특화프로그램 진행
손보 금융취업캠프‧뮤지컬등 다양한 방식 전개

이재호 기자 | 입력 : 2020/06/29 [00:00]

▲ 보험업계는 자매결연 학교의 학사일정에 맞춰 하반기 1사1교 금융보험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화생명 

 

[보험신보 이재호 기자] 금융보험교육사업은 보험업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교육대상은 어린이를 포함한 청소년과 보험소비자, 은퇴자, 사회적 소외계층 등 다양하다.

 

특히, 미래의 주역인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과 보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만드는 것에 매우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아쉽게도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업계가 열심히 준비한 교육사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하반기 교육사업 준비에 여념이 없다. 1사1교 금융교육의 경우에는 자매결연 학교의 학사일정에 맞춰 일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보험사가 초청해 마련하는 교육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기존교육 패러다임이 변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라인 금융교육을 확대하고 교육대상 별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쓰고 있다. 업권별 하반기 금융보험교육 일정을 살펴봤다.

 

◆생보사 하반기 계획=한화생명은 1사1교 금융교육, 라이프플러스 행복한 금융도서관 만들기, 청년비상금 프로그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감독원 강사연수를 수료한 53개 지역단, 136개 지점, FP 184명이 현재 활동 중이다.

 

또 행복한 경제도서관 만들기는 그룹 금융계열사와 함께하는 활동으로 소외지역 도서관 개발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을 돕고 차별화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만18세 전후 시설 퇴소를 준비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 35만원 꿈 지원금 지급 및 전문금융 멘토링, 자립준비를 도와주는 청년비상금사업을 위해 지난 5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13명을 선발했다.

 

삼성생명은 청소년 시기부터 금융, 보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합리적인 재무활동을 돕기 위해 ‘사람, 사랑 금융인성교육’을 준비 중이다.

 

교육은 삼성 금융교육 봉사단에 소속된 대학생 3~4명이 한 조가 돼 강의하며 금융, 금융회사, 금융상품 등 기초개념을 깨우치는 이론교육, 금융지식을 향상시키고 건전한 자아정체성 확립을 위한 인성교육으로 이뤄진다.

 

신한생명은 1사1교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 103개 학교를 대상으로 ‘해피금융아카데미’를 실시할 예정이다.

 

초등학생은 ▲돈의 역할 ▲용돈관리 ▲금융회사별 역할을, 중학생은 ▲금융회사별 역할 ▲소득과 저축 ▲금융상품의 종류, 고등학생은 ▲금융회사별 역할 ▲소득과 저축 ▲투자 ▲신용관리 위주로 전개된다.

 

오렌지라이프도 전국 초·중·고교생 4000여명을 대상으로 ‘오렌지금융교실’을 연다.

 

FC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용돈관리, 신용관리 등 실생활 중심 금융지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금융업 진로 탐색 등 학년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수업도 병행한다.

 

라이나생명은 ‘2020 시니어 금융전문강사 보수교육’을 계획 중이다. 새로운 금융사기 기법이 늘어가는 상황을 반영해 강의 내용을 보완하고 강사들의 노하우를 공유,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향후 교육이 필요한 어르신과 일반 소비자에게 금융사기 피해 현황과 예방법, 구제방법 등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NH농협생명은 오는 3분기와 4분기 경제·금융교육에서 소외된 어린이를 지원하는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국 53개 학교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해당 지역본부에서 실시하며 학년별 수준에 따라 경제·금융이론, 보험의 중요성 등 이론 강의부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금융 뮤지컬도 선보일 예정이다.

 

◆손보사 하반기 계획=메리츠화재는 8월 여름방학 기간 중 1~2개 특성화 고등학교를 초청해 금융취업캠프를 개최한다.

 

이 캠프에서는 금융보험상품 교육과 함께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미혼모 대상 금융교육도 계획 중이다. 현재 교안작성은 완료한 상태며 관련 기관에 홍보 등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하반기 코로나19 상황이 풀리는 대로 교육 사업을 갖기로 했다.

 

삼성의 1사1교 금융교육 사업에는 임직원이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하고 있으며 기존 회사 사회공헌사업(교통사고유자녀, 꿈터공부방 등) 청소년 대상자에게도 금융보험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500여명을 대상으로 총 231건의 교육을 펼쳤다.

 

현대해상도 자매 학교의 학사일정에 맞춰 교육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뮤지컬을 통한 금융교육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해 35개교를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했는데 이 중 13개교는 뮤지컬로 대신했다. 현명한 소비’, ‘위험과 금융’, ‘착한 소비’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뮤지컬은 공연 사이사이에 진행자가 나와 질문을 하는 방식이다.

 

KB손해보험은 1사1교 재매결연을 맺은 학교의 하반기 학사 일정이 수립되면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는 초·중·고교를 방문, 166회를 통해 7716명의 학생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이번달 초 경남 양보초등학교에서 1사1교 금융교육을 가진데 이어 하반기에도 경북 용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차질없이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NH농협손해보험은 상반기 코로나19로 자매결연 학교 방문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1사1교 금융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총 3편의 동영상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각각 ‘돈(화폐)의 이해’, ‘용돈과 저축의 중요성’, ‘금융과 보험’이라는 주제로 제작했다.

 

하반기에도 자매결연을 맺은 36개 학교의 스케쥴에 맞춰 방문교육 및 영상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생보협회, 방역지침 준수해 교육 진행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주관체험‧진로학습 91회 계획

 

▲ 생보협회는 하반기에 계획된 체험·진로학습과 방문교육을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의 하반기 금융보험교육 사업은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체험·진로학습과 금융보험 학교 방문교육이 중심이다.

 

체험·진로학습은 서울과 부산의 생보교육문화센터에서 7월14일부터 시작하며 연말까지 91회 180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세부적으로 체험학습은 생보의 역사, 금융보험 이해, 미래 위험대비, 보험직업 체험 등이며 진로학습은 언더라이터, 보험계리사 등 보험관련 직업에 대한 교육을 통해 중·고등학생이 미래 진로(직업) 선택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방문교육은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 초·중·고등학생에게 보험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알려줘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다음달 9일 용인시에 위치한 나산초등학교부터 시작한다.

 

초등학생(4~6학년)은 돈(화폐)의 역할과 발달과정, 금융활동 종류, 생활속 다양한 위험, 보험의 역사, 보험 기본정신과 운영원리, 보험의 구분이다.

 

중·고등학생은 금융과 금융회사 역할, 금융활동 및 금융상품 종류, 보험가입시 유의사항, 보험직업세계 및 금융사기 등이다.

 

조일원 생보협회 사회공헌실 실장은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하반기부터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원활히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보협회, 디지털 금융보험교육 확대
교육대상자별 특화형 동영상 제작 언택트 교육 활성화

 

▲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하반기 손보사들의 1사1교 금융보험교육사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의 하반기 금융보험교육의 핵심은 비대면 교육 확대다. 코로나19로 대면 금융보험교육이 위축됨에 따라 온라인 교육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다만  단기간에 전면 온라인 교육 전환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다. 효과적인 언택트 금융보험교육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교육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세부적으로는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동영상을 제작하고 유명인(연예인, 크리에이터 등)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손해보험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인플루언서 SNS 계정에 교육 동영상 업로드 및 홍보 이벤트 개최 등도 준비하고 있다.

 

업계의 1사1교 금융교육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전문강사 모집·양성·지원을 통한 방문교육 실시 ▲교육콘텐츠 개발, 전문강사 관리, 학교 협의 등 업계 공동교육인프라(금융보험 뮤지컬, 대상별 금융보험 교안, 보드게임 등) 확충 및 교육 내실화에 기여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금융보험교육 관련 자질향상과 청소년 금융교육 필요성 인식 제고를 위한 직무연수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에 친숙한 청소년·성인을 대상으로 손해보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대상별 맞춤형 체험형 학습콘텐츠를 수록한 홈페이지 윙크(WINK)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회 SNS채널 개설을 통한 금융교육 플랫폼도 구축했다.

 

방태진 손보협회 소비자보호부 부장은 “올해는 오프라인 교육이 어려운 만큼 청소년들을 위한 유튜브 영상 제작에 중점을 두고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금융보험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정책당국에 정규 교과화 될 수 있도록 지속 건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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