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17 보험계약 회계처리과정 개선

애뉴얼 코호트 개시시점 1년이상 차이있는 신계약까지 확대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5/18 [00:00]

IFRS17 보험계약 회계처리과정 개선

애뉴얼 코호트 개시시점 1년이상 차이있는 신계약까지 확대

이재호 기자 | 입력 : 2020/05/18 [00:00]

 

[보험신보 이재호 기자]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상 보험계약을 회계처리 하는 과정에서 애뉴얼 코호트(Annual Cohort)를 개시 시점이 1년 이상 차이나는 신계약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애뉴얼 코호트는 보험계약의 부채 등을 평가하기 위해 구분해 논 보험계약그룹에 1년 이내의 신계약을 추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 국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대상인 유배당계약 비중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IASB가 현재 논의중인 애뉴얼 코호트 확대 방안은 영국 등 유럽에서 지속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IFRS17에서 보험계약의 부채를 평가할 때 개별 계약의 증권번호 단위로 부채를 측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전체 계약을 먼저 포트폴리오로 구분한다.

 

이후 포트폴리오 내 계약들을 손실계약테스트를 통해 손실계약그룹과 비손실계약그룹, 그리고 기타 계약그룹으로 분류하고 계약 개시 시점부터 보험기간 만료까지 지속적으로 측정한다.

 

이 때 계약 개시시점 기준으로 1년 이내의 신계약을 이미 존재하는 계약그룹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 현행 애뉴얼 코호트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1년 이상 차이가 나는 계약도 기존 그룹에 추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속 요구했다.

 

배당상품 등의 경우 보험사의 재무성과에 따라 부채평가가 달라지는데 기존 계약그룹을 포함시키지 못하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성 변화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이뤄지지 못한다는 것이 이유다.

 

IASB가 유럽의 건의에 대해 고심하는 것은 세대간 위험이 공유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 때문이다.

 

1년 이상 차이나는 계약으로 넓히게 되면 여러 세대의 계약이 하나의 계약그룹과 혼합되고 수익성이 다르거나 수익성 변화의 차이가 큰 계약까지 묶여 미래의 수익성 평가가 부정확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내 보험사에게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뉴얼 코호트가 주로 유배당상품의 부채 평가 때 이용되는데 국내 보험사의 경우 전체 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도 못 미친다.

 

여기에 이익배분 기준이 9대1로 보험사의 몫이 너무 적어 법적으로 유·무배당상품을 함께 판매토록 한 연금보험을 제외하면 사실상 찾아보기 힘들다.

 

한편 IASB는 IFRS17 최종 개정 기준서를 예정대로 다음 달 말에는 공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insweek.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동양생명, 코로나19 의료진 응원 캠페인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