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소비자 보험정보 제공 서비스 어디까지 왔나<1>

'e-클린보험서비스'‧'소비자포털' 운영 1년 콘텐츠 지속 개발‧접근성 개선 '성과'
정보집계 금융기관보험대리점 설계사‧보험중개사까지 확대
올해 ‘분쟁사례 및 판례’게시판 신설 민원발생때 참고 유도

정두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5/18 [00:00]

특집-소비자 보험정보 제공 서비스 어디까지 왔나<1>

'e-클린보험서비스'‧'소비자포털' 운영 1년 콘텐츠 지속 개발‧접근성 개선 '성과'
정보집계 금융기관보험대리점 설계사‧보험중개사까지 확대
올해 ‘분쟁사례 및 판례’게시판 신설 민원발생때 참고 유도

정두영 기자 | 입력 : 2020/05/18 [00:00]

▲ 보험업계는 'e-클린보험서비스', '보험다모아', '소비자포털' 등을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보험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 보험신보

 

[보험신보 정두영 기자] ‘e-클린보험서비스’, ‘소비자포털’ 등 보험업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비자들이 더 손쉽게 보험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1년 가까이 해당 서비스들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정보 접근에 불편함이 없는지 발굴해 개선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작업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보험다모아’, ‘카히스토리’ 등 장기간 운영 중인 서비스에 대한 개선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업계는 앞으로 해당 서비스들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클린보험서비스 개선 작업 지속=지난해 7월 e-클린보험서비스가 오픈된 이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가 보험 가입 전 설계사의 기본정보와 제재 이력, 불완전판매비율, 계약유지율 등 상세 모집이력을 조회해 문제가 되는 보험설계사를 걸러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정보이용 대상을 금융기관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와 보험중개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선했다.

 

은행과 증권, 중개사업계와 공조한 보험모집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것이다.

 

또 서비스 내 모집종사자 페이지에서 보수교육, 불완전판매방지교육 대상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사이버교육이나 집합교육 과정을 연계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개선작업을 통해 업계 종사자 전체를 아우르는 정보 시스템을 구성했다”며 “지난 4월부터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설계사 정보 공개 기준을 변경해 소비자의 접근성도 높였다. e-클린보험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설계사의 신뢰도 정보를 기본정보 동의만으로도 공개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이 핵심이다.

 

이는 중요 정보를 공개하는 설계사가 거의 없어 관련 서비스의 활용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생·손보협회는 앞서 성명, 소속 회사, 제재이력 등 기본 정보와 불완전판매율, 계약유지율 등 신뢰도 정보에 대한 제공 동의 여부를 각각 1차와 2차 동의로 구분해 e-클린보험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1차 동의율은 올해 1월 말 기준 90%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신뢰도 정보를 공개하는 2차 동의율은 여전히 5% 내외를 벗어나지 못해 실효성 논란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차 동의만으로 기본정보와 신뢰도정보를 모두 조회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개선했다.

 

대신 시스템 설정에서 ‘건전성 정보 미동의’를 선택할 경우 여전히 비공개 설정은 가능하며 이 경우 e-클린보험서비스 내에서 ‘비공개’ 상태로 표기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향후 신뢰도 정보를 비공개로 전환한 설계사에게 실질적인 패널티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설계사를 선택할 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보협회 소비자포털 활성화 집중=생보협회는 소비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생보협회와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홈페이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등에 흩어져 있던 정보를 한 곳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민원 건수, 불완전판매비율,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등 핵심 정보를 이미지와 차트를 활용해 시각화한 ‘소비자정보 통합공시’ 메뉴도 만들었다.

 

또 ‘어려운 보험용어·약관 제안센터’ 메뉴를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 안내자료, 보험 웹툰 등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보험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생명협회는 지난해 7월 오픈한 이후에도 추가 콘텐츠를 발굴하고 게시하는 것은 물론 기존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포털 사용자 편의성 개선을 통해 보험 관련 자료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세부적으로 ‘분쟁사례 및 판례’ 게시판을 올해 초 신설해 117개의 분쟁조정·판례 사례를 게시, 소비자가 추후 민원발생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보험 계약유지를 지원하는 8가지 제도’ 페이지를 만들어 소비자가 보험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보험계약(약관)대출 ▲중도인출 ▲보험료납입 일시중지(유예) ▲보험료 자동대출 납입 ▲보험료 감액▲보험금 선지급 서비스 ▲보험료 감액완납, 연장정기제도 8가지를 안내하고 있다.


소비자와 공시 담당자가 소비자포털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소비자와 관련 소비자정보통합공시 메뉴를 접속할 때 해당 화면을 안내하는 페이지를 삽입했다.


공시담당자 관련 소비자정보통합공시에서 각 공시 항목의 스크롤을 움직여도 첫 열은 그대로 유지되도록 변경해 편의성을 높였다.


김경래 생보협회 팀장은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추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기존 자료 또한 시의성 있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보험용어·약관 제안센터가 현재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한 홍보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다모아 홈페이지 이용 편의성 높이기 위한 작업 지속=손보협회는 상반기 중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보험다모아 홈페이지를 이용하는데 불편한 것이 없는지 알아보고 개선점을 찾겠다는 것이다.

 

보험다모아는 생·손보협회가 운영하는 보험상품 비교 플랫폼으로 PC 및 모바일(상에서 보험상품을 쉽게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료 비교정보 및 보험회사 홈페이지 바로가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성용 손보협회 대리는 “소비자들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하반기 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보험다모아의 이용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손보협회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보험다모아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2015년 11월 보험다모아 출시 이후 온라인 전용보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보험 가입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이용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취지에서였다.

 

구체적으로 보험유형, 보험가격지수 등 상품 특성정보 아이콘을 추가하고 메인화면에 자동차, 실손 등 주요 종목을 연관 이미지와 함께 배치했다.

 

여기에 보장성보험 상품비교에 치아·치매보험을 더하고 자주하는 질문, 게시판, 용어안내 등 홈페이지 이용 관련 메뉴들을 별도의 화면으로 구성했다.

 

소비자가 많이 찾는 암보험 및 어린이·태아 보험을 메인화면에 뒀다. 아울러 보험상품 특성정보를 이미지 형태의 아이콘으로 제공해 직관적으로 상품의 특징을 이해가 가능하도록 했다.

 

연금보험과 저축성보험의 경우 간단한 질의·응답을 통한 상품 가이드를 신설하고 원하는 특성을 선택하면 해당 보험상품을 찾아주는 바로가기 서비스도 추가했다.

 

이와 함께 각 종목별로 CM보험만으로 구성된 비교 페이지를 별도로 제작, 비교편의성을 제고했다.

 

하반기에는 각 보험사에서 새롭게 개발하는 추가 할인특약을 반영하는 등 지속적인 시스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했다.

 

세부적으로 마일리지 할인, 블랙박스 할인, 자녀할인, 사고통보장치 할인, 대중교통 할인, 안전운전습관 할인, 과거 주행거리 연동 할인, E-mail 할인, 서민우대 할인 등 기존 9개 할인특약 외에 차선이탈 경보장치 및 전방충돌방지장치 등 첨단안전장치 할인을 추가했다.

 
정두영 기자 jdy0893@insweek.co.kr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 보험개발원은 카히스토리에서 보험다모아의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를 직접 비교·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계하고 있다.  © 보험신보

 

[보험신보 김세움 기자] 보험개발원은 올해 카히스토리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좀 더 많은 소비자가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카히스토리는 개발원이 중고차 소비자피해를 사전예방하고 중고차시장의 유통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운영 중인 서비스로 PC 및 모바일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해 차량 일반사양 및 소유자·차량번호·용도 변경이력, 보험사고이력 등에 대한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발원은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보험다모아의 자동차보험 실제 보험료를 직접 비교·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계, 소비자의 접근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방문자가 차량번호와 본인정보, 가입정보, 특약 등을 입력한 뒤 보험상품 비교를 요청하면 입력된 차량번호를 기반으로 차량정보를 추출해 보험다모아 시스템에서 분석하고 이를 다시 카히스토리 화면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차량정보 입력단계는 간소화하고 자보 보험료 비교 편의성을 증대했다는 개발원의 설명이다.

 

개발원 관계자는 “앞으로 사이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홍보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사용자 편의성 개선을 통해 자동차 보험료 비교서비스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움 기자 standk@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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