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25시-더 많이 공부하고 공유하고 묻고 따져야 한다

한정석 단장 | 기사입력 2020/05/18 [00:00]

영업 25시-더 많이 공부하고 공유하고 묻고 따져야 한다

한정석 단장 | 입력 : 2020/05/18 [00:00]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결정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몇 시에 일어나야 할지, 무엇을 입어야 하는지, 점심 식사는 무슨 메뉴로 할 것인지 등 소소한 일상에서 손쉬운 결정을 하기도 하지만 삶은 항상 우리에게 쉬운 결정만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결정하기 어렵다는 것은 결정이 잘못됐을 때 책임져야 할 부분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집을 사는 것만큼, 보험에 가입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결정이 아닐까 합니다. 아니 더 어려운 결정일 수 있습니다.

 

집이나 자동차는 손해를 보는 수준에서 마무리되지만 보험에 가입하고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사고 질병 등이 발생했다는 것이고 이에 대한 보상 여부에 따라 경제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결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보험을 고객에게 결정하라고 종용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때로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신입 때야 잘 모르고 권유한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고 나름 전문가라고 자부는 하고 있지만 고객의 상황을 단정 짓고 이 회사에 이 상품으로 가입하면 된다고 고객에게 권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험을 들어야 하나?’, ‘어떤 보험을 들어야 하지?’, ‘나중에 가입하면 안 될까?’ 이것이 고객의 고민이라면 우리는 ‘이 상품이 최고다’, ‘지금 당장 해야 한다’라고 결정을 종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영업이고 클로징이라고 우리는 배워왔고 클로징을 잘하는 사람이 마치 전문가인 것처럼 보이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보험은 알면 알수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금융상품입니다. 저는 오히려 고객이 흔쾌히 제 제안을 받아주는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

 

오히려 고객이 좀 더 오랫동안 고민하고 비교하고 요청해 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혹자는 ‘당신이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없으니 그렇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과 보험사들의 상품 정책을 생각해보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한 일일 수 있습니다.

 

저도 과거의 알량한 지식과 경험에 의존해 다 알고 있는 것들인 양 자만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나쁜 보험은 없습니다. 고객에게 맞지 않는 보험만 존재할 뿐입니다. 고객보다 우리가 조금 더 알기 때문에 고객은 우리 얘기에 귀 기울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완벽할 순 없지만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 고객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에 비례해서 고객을 대하는 나의 두려움은 줄어들 것 입니다.

 

조금 더 겸손해져야겠습니다. 더 많이 공부하고 공유하고 묻고 따져야겠습니다. 그것이 고객을 위하는 길이고 이 어려운 영업환경을 극복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한정석 인카금융서비스 와이즈사업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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