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보험개발원 원장, “보험산업 생존역량 강화에 총력”

올해 사업계획 발표…신시장 창출 및 업무 효율화 위한 공동인프라 구축

이재홍 기자 | 기사입력 2020/02/11 [14:22]

강호 보험개발원 원장, “보험산업 생존역량 강화에 총력”

올해 사업계획 발표…신시장 창출 및 업무 효율화 위한 공동인프라 구축

이재홍 기자 | 입력 : 2020/02/11 [14:22]


[보험신보 이재홍 기자] 강호 보험개발원 원장은 11일 올해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보험산업의 생존역량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개발원은 이를 위해 ▲신시장 창출 지원 ▲보험사 비용 및 업무 효율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환경변화에 대응한 최적의 컨설팅 제공 ▲자동차보험 및 실손의료보험의 구조적 문제 개선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원장은 우선 신시장 창출 지원과 관련해 “사회‧제적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보험수요에 대응한 신상품 개발 뿐 아니라 능동적으로 보험수요를 발굴·창출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대와 공동 개발한 주요 질환 예측모형을 활용, 인수 가능한 유병자 범위를 늘리고 관련 보험상품 개발을 지원해 유병자 건강보험시장의 성장잠재력을 견인하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인슈어테크의 발전에 따라 온디멘드형 상품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수요가 있는 위험에 대한 국내외 사례조사, 관련 통계 수집‧분석 등을 통해 새로운 초단기 상품 개발 기반을 마련, 혁신형 손해보험상품의 신시장 창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사의 비용‧업무 효율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는 지난해부터 개발해온 자보 손해사정지원시스템(AOS알파)을 꼽았다. 개발원은 올해 1단계로 구축된 AOS알파 시범서비스를 제공, 보상업무의 효율성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요율확인시스템 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고 활용범위를 생명‧장기손해보험에서 자보 및 일반보험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품 확인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적 오류로 인한 문제 발생 소지를 차단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오는 2020년에 시행될 새 국제회계기준에 대비, 지난해 10개 보험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ARK시스템에 최신 기준서 수정사항을 추가하고 시스템 성능을 고도화해나간다. 보험사의 신속한 결산처리 및 의사결정 시간 단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컨설팅에 대해서는 우선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확보를 지원하고자 부채규모 예측 및 금리변화에 따른 증감수준 분석을 통해 대응방안 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관련 통계가 부족한 보험사의 가정산출을 돕기 위해 보험사의 실제 수요를 기초로 신규 산업가정을 산출하고 보험사 및 상품별 특성에 맞는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실무적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강 원장은 또 “기록적 수준의 영업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자보와 손해율 악화로 지속가능성에 위협을 받고 있는 실손의보 문제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먼저 연구를 통해 경미한 차량 사고 때 인적 피해에 대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보상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경미사고 인체상해 위험도에 대한 국제기준 제정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열린 세계 자동차기술연구위원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바 있으며 대다수 회원국이 필요성을 공감, 워킹그룹을 결성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해나간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자보료 원가 변동요인의 적기 반영을 위해 원가지수를 개발하고 실손의보에 대해서는 보유 계약의 사고 통계 분석을 통해 상품구조 개편과 비급여 관리 방안을 지원해나가는 한편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실손의보 보험금 청구 간소화 방안도 적극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이재홍 기자 ffhh123@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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