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설-“금융당국의 유권해석 이제나 저제나…사업포기”

보험신보 | 기사입력 2020/02/10 [00:00]

설설-“금융당국의 유권해석 이제나 저제나…사업포기”

보험신보 | 입력 : 2020/02/10 [00:00]

‘감염증 보장상품’ 이벤트성 시각

 

○…보험업계에서 캐롯손해보험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고.

 

이 회사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보장하는 상품을 선보인 것이 발단.

 

캐롯이 내놓은 상품은 지난 4일부터 2주간 한시 판매되며 가입 후 3개월간 신종 코로나로 사망 또는 입원을 보장하고 향후 정산 후 이익이 발생하면 전액을 감염증 관리기관에 기부.

 

업계에서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심각한 문제인 신종 코로나 확산을 회사 이름을 알리는데 활용했다고 보고 있어서인데.

 

아무리 이익을 기부한다고 해도 국민들의 두려워하는 하고 있는 상황을 이벤트로 이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평가.

 

여기에 가뜩이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두고 보험사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벌인 일이라 더 불편.

 

업계 한 관계자는 “지속적인 것이 아니고 한시판매하는 자체가 이번 사태를 회사 홍보의 기회로 본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위해 이익을 기부한다고 하지만 차라리 다른 회사들처럼 취약계층 등에 물품을 기부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

 


 

8개월만에 별안간에 답변 전달

 

○…보험업계가 금융감독원의 늦은 업무처리에 대해 불만을 토로.

 

업계는 향후 문제 소지를 만들지 않기 위해 모호한 사안에 대해서는 유권해석을 적극 의뢰하고 있는데.

 

문제는 정작 답변이 늦어지다 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모 손해보험사는 지난해 상반기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금감원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는데. 이후 오랜 기간 회신을 받지 못해 내부적으로 검토하다가 사업 계획을 최종 포기했다고.

 

그런데 금감원은 올해 초 별안간 여기에 대한 답변을 전달. 이는 해당 손보사가 질의한 뒤로 무려 8개월 만에 이뤄진 것.

 

이 회사 관계자는 “금감원 답변이 공개된 후 여러 기자로부터 사업 추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며 “이미 몇 달 전에 검토하다 접은 사안인데 뒤늦게 알려져 황당하다”고 언급.

 


 

GA업계 ‘썸머페스티벌’ 불똥 걱정

 

○…법인보험대리점업계가 GA의 연도상 시상식이라고 불리는 일명 ‘썸머페스티벌’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점검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난해 종합검사를 받았던 모 GA가 검사 기간 썸머페스티벌을 진행한 것이 발단. 금감원이 ‘괘씸죄’로 제휴로 맺고 있던 보험사들에게 해당 GA의 행사 지원금 관련한 자료를 요청한 것.

 

결국 보험사에 수십억원 규모의 여행경비를 요구한 것이 드러나면서 불똥이 다른 업체로까지 튈 수 있다는 것이 GA업계의 시각.

 

GA업계 관계자는 “감독당국에서 관련해 검사할 것이라고 확실하게 밝히지 않지만 염두에는 두고 있을 것”이라며 “대형 GA들이 주로 썸머페스티벌 행사를 크게 하고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언급.

 


 

미래에셋 모바일GA사업 어쩌나

 

0…미래에셋생명이 최근 모바일GA 사업 철수를 고민 중이라고.

 

미래에셋은 지난 2016년 자회사 미래에셋모바일을 통해 모바일 보험 오픈마켓 ‘iALL(아이올)’을 론칭했는데.

 

당시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돼 오픈 반년만에 누적 방문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그러나 보험사들이 인터넷·모바일 다이렉트채널을 잇달아 개설하면서 차별성 유지에 실패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

 

이로 인해 제휴사도 2016년 6개에서 2017년 5개, 2018년 4개, 2019년 3개로 감소.

 

미래에셋은 이에 지난해 8월 미래에셋모바일을 또 다른 자회사 미래에셋금융서비스에 흡수합병시키고 관련 사업을 이어나간다는 의지를 표출했는데.

 

토스와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업체가 가입자 수를 무기로 모바일 보험시장을 휘어잡고 있는데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도 보험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이마저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

 

미래에셋 관계자는 “합병 이후 모바일GA 사업은 제자리걸음 상태”라며 “내부에서는 누적 적자가 더 커지기 전에 손을 털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라며 한숨.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교보생명,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자산관리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