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형구 마쉬코리아 사장

“보험시장에서 중개업의 역할은 분명 확대된다”
전문적 위험관리역량 활용할 경우 포트폴리오 확장 가능

이재홍 기자 | 기사입력 2020/01/27 [00:00]

인터뷰-이형구 마쉬코리아 사장

“보험시장에서 중개업의 역할은 분명 확대된다”
전문적 위험관리역량 활용할 경우 포트폴리오 확장 가능

이재홍 기자 | 입력 : 2020/01/27 [00:00]


[보험신보 이재홍 기자] 전 세계적으로 보험중개사는 기업의 각종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문가로서 굳건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마쉬는 가장 넓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보험중개사제도가 도입(1997년)되기도 전인 지난 1979년부터 한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의 보험중개와 국내 보험사들의 재보험 업무를 수행해왔다.

 

마쉬코리아는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7년 매출 500억원 달성에 이어 2019년에는 600억원을 뛰어넘었다. 올해는 700억원 초과 달성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그러나 숫자로 보이는 매출 이상으로 보험중개사의 저변 확대와 마쉬코리아가 보험중개,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최고 전문가들로 이뤄진 회사라는 점을 각인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형구 사장.

 

그가 그리는 마쉬코리아, 더 나아가 중개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국내 보험중개시장에 대해 평가한다면
-큰 틀에서 아직 브로커시장이라고 얘기하기는 어렵고 이제 시작되는 단계라고 본다.

 

단순히 보험료를 구해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클라이언트가 가진 위험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가장 적절한 위험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수준이 돼야 한다. 보험은 그 중의 일부다.

 

이것이 브로커 본연의 임무고 이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만 시장도 성장할 수 있다.

 

▲기업이 가지는 위험은 굉장히 다양한데
-대부분은 마쉬코리아가 보유한 인적·기술적 역량과 인프라를 통해 대응 가능하다.

 

우리는 먼저 클라이언트에게 발생 가능성이 있는 위험과 복구에 필요한 사안들을 질문하고 합리적인 대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후 대답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

 

아주 특별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분야라면 최적의 파트너와 협업해 이같은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덧붙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리스크도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클라이언트보다 새로운 리스크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연구를 게을리할 수 없다.

 

우리가 드론을 만들 수는 없지만 드론으로 인해 파생되는 리스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한다.   

 

▲보험시장에서 중개업계가 성장할 기회요소가 있다면
-새로운 영역의 잠재력이 크다. 현재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이슈는 고령화다. 여기에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의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통적인 보험, 보험중개의 영역은 재산에 대한 보호였다. 그런데 화재보험으로 예를 들자면 한 건의 사고로 입을 수 있는 피해는 크지만 발생 빈도가 높지는 않다.

 

반면 의료비에 대한 리스크는 다르다. 분명히 커지고 있는 시장이고 성장 가능성도 높다.

 

▲반대로 중개업계가 보험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부분은
-보험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포트폴리오가 커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언더라이팅 능력과 마케팅 역량을 갖춰야 하고 위험을 보유할 수 있는 자본도 필요하다.

 

여기에 보험사들의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로서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이 중개업계다.

 

단적인 예로 마쉬오스트레일리아를 보면 국내와 전체 경제 규모는 비슷한데도 직원 숫자에서 10배가량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는 손해보험업 기준 세계 10위 수준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을 뺀 일반보험 비중은 10% 정도로 경제 규모 대비 미미하다.

 

중개업계의 전문적인 위험 관리 역량을 활용한다면 보험업계 전체가 보다 넓은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갈 수 있다.

 
이재홍 기자 ffhh123@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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