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25시-소비자가 만드는 보험

이상학 소장 | 기사입력 2019/12/02 [00:00]

영업 25시-소비자가 만드는 보험

이상학 소장 | 입력 : 2019/12/02 [00:00]

레모네이드는 인슈어테크 기업 중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로부터 1300억원을 투자받아 혁신성을 인증받았다.

 

P2P보험 형태를 띠고 있는 이 업체는 보험 가입을 90초 안에 끝내고 보험금 지급을 3초 안에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절차상 혁신을 이뤄냈다.

 

그뿐만 아니라 보험의 종류 또한 소비자의 특정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저렴하니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특정 시간에 반려견과 함께 조깅을 하다가 다치면 주인의 치료비뿐만 아니라 반려견에 대한 보호시설 이용 비용도 보상받을 수 있다.

 

보상 절차도 간단해 상황적 증빙만 하면 바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특정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끼리 모여서 Peer을 형성하고 보험군을 모집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S사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용자들끼리 휴대전화의 사용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보상하는 보험도 만들 수 있다.

 

물론 무작정 다 되는 보험을 만들면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Peer그룹을 형성하는 그룹 내에서의 보상 관련 부분은 엄격하게 감시된다.

 

만약 보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일정 부분 환급도 받을 수 있다.

 

중국의 알리바바는 앤트파이낸셜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상호보조식 보험을 만들고 가입자를 5000만명 이상 모집했다.

 

중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만들어진 이 보험상품 또한 P2P 형태로 운영되며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보험료는 할인되는 형태로 운영된다.

 

3억명을 목표로 하는 이 보험상품은 중국 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와 유사한 보험을 지속해서 출시하는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특정 쇼핑몰의 배송 관련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이라던가 항공사의 비행기 시간이 지연될 경우 보상하는 보험도 최근 들어 그 사례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보험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며 생활 속에 파고들고 있다.

 

경제가 저성장 기조에 들어서면서 저금리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IFRS17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게 되면 보험사는 장기적 상품의 운용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단기보험과 미니보험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도 이러한 시장환경이 반영된 움직임으로 보인다.

 

단기보험은 보험의 기간을 짧게 1년 미만으로 해 필요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보장되는 상품을 의미하며 미니보험은 특정 담보의 특정 위험만을 집중적으로 보장받는 보험을 의미한다.

 

최근 국내 유수의 인슈어테크 업체들은 미니보험과 단기보험의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금융서비스에 얼굴을 내밀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반응 또한 신선하다.

 

공항에 도착하면 여행자보험이 활성화 된다던가 골프장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골프보험이 활성화되는 보험들은 소비자 관점에서 매우 편리하고 간편한 보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은 P2P시장까지 진출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인슈어테크 업체들의 보험 혁신 바람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에이연구소 소장 / coma4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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