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나만의 주택화재보험’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있다

백주영 KB손해보험 영업교육부 과장 | 기사입력 2019/11/25 [00:00]

오피니언-‘나만의 주택화재보험’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있다

백주영 KB손해보험 영업교육부 과장 | 입력 : 2019/11/25 [00:00]

여러분의 삶속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당연히 가족을 떠올리실 겁니다. 그럼 재산목록으로 따져보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고가의 차량? 가전제품? 이번에 장만한 최고급 핸드백?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내 자산 최고의 재산목록 1위가 아닐까요?

 

내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한 보험은 다들 준비하십니다. 자녀 같은 경우에는 태어나기 전부터 보험을 들어주기도 하죠. 자동차는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줄 알면서도 매년 보험료를 내고 있죠.

 

그런데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내 집에 대해서는 너무 무방비가 아닌지요? 하물며 2년이면 바꿀 휴대폰도 보험을 가입하는데 우리집, 한 순간의 화재로 평생 모은 재산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다른 보험에 가입…보상도 차이

 

◆재산목록 1호인 ‘주택 보호’에 무책임하다=보험개발원 통계에 의하면 인보험 가입률은 가구당 97.7%에 육박하지만 주택화재보험 가입률은 32.3%에 불과합니다.

 

미국의 주택화재 가입률은 얼마나 될까요? 96%(화재보험협회)에 달합니다. 미국은 노후 준비에 중요한 자산인 주택을 보험으로 보호하는 게 당연하다며 의료보험처럼 필수보험으로 인식되고 있죠. 또 주택을 구입할 때 은행이 보험 가입을 조건으로 대출을 해주는 것도 가입률이 높은 이유입니다.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사망 5명, 부상 125명, 양주시 삼숭동 아파트 화재에서는 남매가 사망했으며 남양주 아파트 화재에서는 4명 부상 등 인명피해가 컸던 뉴스를 보셨을 겁니다. 집은 통상 안전한 공간이라고 인식되지만 때로는 가장 위험한 장소로 변할 수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전체 화재사고의 2건 중 1건은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주택 화재의 10건 중 7건(69%)은 특별한 원인없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매년 가입하는 ‘주택화재보험’은 불안하다=우리 집에서 실수로 불이 났다고 생각해볼까요? 불이 옮겨 붙어 옆집까지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이 경우 관리사무소에서 가입하는 1년짜리 소멸성 화재보험으로는 보상이 안 됩니다. 화재보험과 화재배상책임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관리사무소에서 가입하면 다 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 제대로 알아 둡시다.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가 출동하고 불을 끄기 위해 물대포를 쏘죠. 그런데 딱 불난 우리 집만 정확하게 들어올까요? 물대포로 인해 본인 집뿐만 아니라 윗집, 옆집, 아래 3개층 이상 침수손이 발생합니다. 그을음 손해도 있습니다. 사고현장에서는 순식간에 연기흡입으로 쓰러지게 되고 화상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하게 되죠.

 

혹시 빌라 또는 단독주택에 사십니까? 좁은 도로와 이중주차 및 불법주차 등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진화가 어렵고 옆집으로 옮겨 붙는 건 순식간에 일어나며 도난 위험에도 항상 노출돼 있습니다.

 

건물은 각각 다른 화재보험에 가입하고 이에 따라 보상범위도 달라집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매년 최저가 입찰을 통해서 가입한 보험은 가재도구 및 가전제품 피해를 보상하지 않으며 다른 집에 피해를 줄 경우에는 화재원인 제공자가 이를 배상해야 합니다.

 

◆주택화재 시 닥칠 수 있는 위험=실화책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수로 낸 불이라도 이웃집으로 번지면 피해를 배상해야 합니다.

 

화재보험은 화재로 인한 자기 재산의 손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이며 화재배상책임은 다른 사람의 신체에 상해를 입히거나 재물의 피해가 생겼을 때 법률상 배상책임을 보상합니다. 최근에는 화재배상책임과 달리 제3자의 대물만 보상하는 화재대물배상책임도 있으니 확인해야 합니다.

 

임차공간 피해액 건물주에 보상

 

본인 소유든 타인 소유든 상관없이 실화로 피해를 입힌 경우에는 형법 제170조, 제 171조에 따라 화재 벌금이 부과됩니다.

 

또 전세나 월세로 살다가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도 화재 피해로 건물이 손상됐다면 집주인에게 배상해야 합니다.

 

임차인도 건물 화재보험과 임차자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화재보험의 경우 타인을 위한 보험, 즉 건물주를 위해 임차인이 보험료를 내고 가입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고의에 의한 사고가 아닌 한 임차공간의 화재피해액을 건물주에 보상합니다.

 

임차자배상책임보험은 임차인이 건물주에게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을 지는 경우에 보상하므로 화재의 원인이 임차인의 과실 없는 사유로 판명되거나 임차공간 외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소된 경우라면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임차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는 원인에 임차인의 과실이 없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나, 실무적으로는 이러한 입증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보상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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