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개발 장기인보험 집중심화

매출경쟁이 영향…“수익성 악화로 연결” 시각도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19/10/07 [00:00]

신상품 개발 장기인보험 집중심화

매출경쟁이 영향…“수익성 악화로 연결” 시각도

이재호 기자 | 입력 : 2019/10/07 [00:00]

[보험신보 이재호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신상품 개발이 장기인보험으로 편중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장기인보험 시장을 둘러싼 매출 경쟁이 신상품개발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이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장기보험시장의 경쟁이 격화될수록 사업비 부담이 늘어나 업계 전체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상품은 9개로 이중 1개만 일반보험이고 나머지는 장기인보험 상품이다.

 

지난해의 경우 9개의 사용권 획득 상품 중 일반보험이 3개였고 2017년에도 11개의 상품 중 4개가 일반보험이었다.

 

이같이 장기인보험으로 상품개발이 집중된 것은 손보사들이 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일반보험의 경우 특성상 단기간에 매출이 급성장하지 않을뿐더러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도 영업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반면 장기인보험은 배타적사용권 획득을 홍보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책 등을 통해서 영업촉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이 신상품 개발을 장기인보험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상품개발 및 판매포트폴리오가 너무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현재 손보사들의 전체 매출에서 장기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58.3%에 달하지만 장기보험 영업손실은 2조12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8%나 악화됐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손보사들은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준비에 따른 저축성보험의 판매 감소를 보장성보험으로 대체한다며 영업력 집중, 장기인보험 실적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영업손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비 지출도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인보험이 아닌 일반보험 상품개발도 역량을 집중, 단기적 외형경쟁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경영의 내실화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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