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광고도 광고비 비례지급 DB영업 활성화 기대높다

제휴사 통해 수집한 고객정보 영업에 활용…계약실적에 따라 연동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19/10/07 [00:00]

오프라인 광고도 광고비 비례지급 DB영업 활성화 기대높다

제휴사 통해 수집한 고객정보 영업에 활용…계약실적에 따라 연동

이재호 기자 | 입력 : 2019/10/07 [00:00]

    
[보험신보 이재호 기자] 보험사들이 고객 개인정보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제휴사를 통해 수집한 고객 정보를 보험영업에 활용, 계약체결실적에 비례해 광고비를 지급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에서만 허용하던 것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함에 따라 과거 대형유통업체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용같은 일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보험사가 제휴사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 및 회사 홍보를 하면서 고객에게 마케팅동의를 받고 이를 아웃바운드 TM영업에 활용, 이에 대한 비용을 계약체결 건에 비례해 광고비를 지급하는 것을 공식화했다.

 

금융위는 지난 2017년 보험사가 인터넷·모바일 업체와 제휴를 맺은 뒤 이들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등에 보험광고를 하고 이를 보고 들어온 계약에 비례해 광고비를 주는 방식을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오프라인까지 넓힌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객 DB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보험사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양질의 DB를 수집하는 것은 사업비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다.

 

과거 보험사들은 대형 할인매장 등과 제휴를 맺고 이 업체가 이벤트 등을 통해 모은 정보를 구매했다.

 

이러다보니 제휴사는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객 DB를 최대한 수집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대표적인 것이 2015년 홈플러스 사태다. 이 업체는 당시 각종 경품행사 등을 통해 모은 개인정보 2400만여건을 보험사에 판매했다.

 

특히,  경품 응모권에 ‘개인정보가 보험사 영업에 활용될 수 있다’는 고지사항을 1㎜ 크기 글자로 적어 고객이 이를 알아보기 힘들게 만들었다. 결국 법적으로 문제가 됐고 올해 8월 대법원에서 벌금형이 확정됐다.

 

이 사건으로 인해 보험사들은 2015년부터 오프라인업체를 통한 개인정보 취득을 최대한 자제했다. 이미지도 훼손되는 등 득보다 실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대신 자체적으로 회사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소액단기보험 등에 한정된 고객정보를 수집, 활용해왔지만 비용대비 효과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금융위의 결정에 따라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업체와 제휴관계를 맺고 상품과 회사를 홍보하면서 고객 DB를 모을 수 있게 됐다.

 

‘묻지마 식 경품이벤트’가 아니라 실제로 마케팅이용 동의서를 받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깨알고지 등과 같은 문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실제로 TM영업을 통해 보험계약이 체결돼야만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여서 제휴사도 계약으로 이어질 만한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져 상대적으로 양질의 DB가 구축될 가능성이 커 사업비 효율성도 더 좋아진다.

 

업계 일부에서는 오프라인 홍보를 통한 개인정보 확보가 단기간에 활발히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계약체결 실적에 비례해 광고비를 지급하다보니 상품 및 회사를 홍보하는 업체가 자사 고객 및 회원들에게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등 무자격자 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할만한 방안이 아직까지는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자동차보험을 광고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무자격자가 상품을 판매하도록 해 문제가 된 적도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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