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ORSA제도 운영실태 ‘양호 수준’

금감원 실태조사 결과…업계, “명확한 가이드라인 시급”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7/08 [00:00]

보험사 ORSA제도 운영실태 ‘양호 수준’

금감원 실태조사 결과…업계, “명확한 가이드라인 시급”

이재호 기자 | 입력 : 2019/07/08 [00:00]

 

[보험신보 이재호 기자] 보험사들의 자체위험 및 지급여력 평가(ORSA)제도 운영 및 도입준비가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그러나 감독당국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적극적으로 제도도입을 준비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ORSA는 보험사가 직면하거나 직면할 수 있는 장·단기, 대내외 중요 리스크 모두를 식별·평가·감시·관리·보고하고 전체 지급여력을 항상 충족 보증하는 가용자본을 보험사 스스로 결정하는 제도로 지난 2017년 4월 마련됐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초부터 보험사의 ORSA제도 운영실태 평가를 진행했다. 장래 경영계획을 반영한 재무건전성 영향 분석, 비계량위험을 포함한 중요리스크평가, 자체 모형을 활용한 리스크평가, ORSA 평가결과의 경영의사결정 활용 등 ORSA제도의 핵심사안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이 결과 제도를 도입한 15개 보험사 중 10곳이 양호 평가를 받았으며 5곳은 보통이거나 미흡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생보에서는 한화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하나생명이 운영 중인데 한화를 제외한 4개사가, 손보에서는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SGI서울보증, 코리안리, 미쓰이스미토모 중 삼성, KB, 농협, 현대, 서울보증, 코리안리가 양호 평가를 얻었다.

 

금감원은 또 제도도입을 준비 중인 17개사(생보 12개사, 손보 5개사)도 준비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같이 금감원의 평가가 준수하게 나왔지만 보험사들은 아직도 힘들다고 토로한다. 감독당국이 지난해 신지급여력제도(K-ICS) 완성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ORSA제도 도입 및 운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명확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53개 보험사 중 21개사가 도입 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도입 시기를 확정하지 않고 있는 회사들은 감독당국의 가이드라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 국제회계기준 등 준비할 것이 많은 보험사의 입장에서는 세부지침이 없는 상황에서 ORSA까지 동시에 준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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