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채널 생방송 보험판매 금지방안 ‘반대’

업계, “현재도 불완전판매 막기위한 규제 충분…금융위 방침은 과도”

정두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6/10 [00:00]

홈쇼핑채널 생방송 보험판매 금지방안 ‘반대’

업계, “현재도 불완전판매 막기위한 규제 충분…금융위 방침은 과도”

정두영 기자 | 입력 : 2019/06/10 [00:00]

 
[보험신보 정두영 기자] 보험업계가 금융당국의 홈쇼핑채널 생방송 보험판매 금지방안을 놓고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현재도 홈쇼핑보험대리점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비율에 따라 사전심의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규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생방송을 막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현재 홈쇼핑판매대리점과 금융위의 방안을 막기 위해 논의 중이며 의견이 종합되면 이를 금융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달 말까지 업계에 홈쇼핑채널의 사전녹화방송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것을 조치한 상황이다.

 

지난 4월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의 일환으로 홈쇼핑 등 TV 금융광고는 생방송에 따른 허위·과장 광고를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피해 우려가 적은 상품 외에는 원칙적으로 사전심의를 거친 녹화방송만 허용한다고 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업계는 홈쇼핑채널의 불완전판매를 막기위한 규제가 현재도 충분하다며 금융위의 조치에 공감하지 않고 있다.

 

업계는 지난 2017년 업계평균 수준으로 불완전판매비율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미달한 홈쇼핑사의 판매광고를 녹화방송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생명·손해보험 광고선전에 관한 규정 및 시행세칙’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세칙에 따르면 불완전판매비율이 2017년 0.7%, 2018년 0.6%, 2019년 0.5%, 2020년 이후 0.4%를 초과할 시 홈쇼핑보험대리점의 보험방송에 대해 생명·손해보험협회에서 운영하는 광고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전심의를 받아야 한다.

 

또 홈쇼핑보험대리점이 과장광고를 한 경우 소비자로부터 평가받도록 부적정 광고 제재내역에 대해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했다.

 

업계는 생방송을 통해 특정보장만 부각하거나 전략적으로 경품에 대한 설명을 강조하고 있다는 금융위의 지적은 일부 인정하지만 이것이 불완전판매로 이어진다는 것에 대해서는 수긍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방송을 보고 소비자들이 바로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상담예약을 하고 이후에 자세한 설명을 듣는다”며 “또 보험사에서 해피콜도 진행하기 때문에 홈쇼핑 생방송이 불완전판매를 유발시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마케팅 전략상 생방송을 진행했을 때 소비자들의 유입이 훨씬 많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생방송을 포기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홈쇼핑보험대리점 등과 협의를 통해 홈쇼핑채널이 경쟁력을 잃지 않는 방향을 찾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두영 기자 jdy0893@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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