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노후준비에 개인연금을 100% 활용하자

박찬현 KB골든라이프 연구위원 | 기사입력 2019/05/20 [00:00]

오피니언-노후준비에 개인연금을 100% 활용하자

박찬현 KB골든라이프 연구위원 | 입력 : 2019/05/20 [00:00]

본인의 노후준비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사실 얼마나 준비를 해야 충분한지도 명확하지 않고 처한 상황에 따라 준비 가능한 수준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두 노후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10년이후 최저보증이율 중요

 

왜일까요? 바로 은퇴 후 오랜 시간을 살 것이라는 믿음 또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미래를 알고 있으면서도 준비하지 않는 것일까요? 아니면 알지만 준비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일반적으로 3층 보장제도라고 하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제도를 여러 번 들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국민연금은 매번 기금이 고갈될 수 있다는 뉴스로 신뢰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고 퇴직연금은 당장 집을 구매하기 위해 또는 투자자금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개인연금이라도 준비가 잘 돼야 하는데 사실 개인연금에 대해서는 불만을 가지신 분들이 꽤 계십니다.


2014년 미국에서 개인연금의 만족도 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노후대비 수단으로 개인연금 보험을 선호하는가? 선호하지 않는다면 왜 선호하지 않는지를 말입니다.

 

결론은 낮은 기대수익률, 유동성 문제 등으로 인해 선호도가 낮게 나왔는데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연구결과 역시 비슷한 결과를 보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보험사가 판매중인 개인연금은 정말 수익률이 낮아 연금으로써의 가치가 없는 것일까요?

 

높은 수익률을 위해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변액연금은 제외하고 일반적인 개인연금만 살펴보겠습니다.


연금액이 높은 개인연금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연금상품에 적용되는 공시이율과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보증해주는 최저보증이율이 높으면 연금액이 높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공시이율이 높을수록 연금액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연금상품에 가입하더라도 즉시 연금을 받는 상품이 아니라면 실제 연금을 받는 시기는 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일 것입니다.


즉, 실제 연금을 받는 10년 후의 공시이율이 내려가 있다면 지금은 공시이율이 높다 하더라도 실제 연금액은 최저보증이율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저금리가 예상되는 시점에는 10년 이후 최저보증이율 역시 개인연금을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가 돼야 합니다.


보험사의 연금상품 중에서는 5년, 10년 동안 공시이율을 고정해서 적용해주는 상품이 있습니다.

 

즉, 현재 공시이율이 3%라고 한다면 3%의 금리가 5년, 10년 동안 금리의 하락, 상승과 상관없이 유지되는 연금상품입니다.

 

외화운용상품 가입도 바람직

 

향후 지금보다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 판단된다면 현재의 금리를 오랫동안 고정하는 이런 형태의 상품이 연금액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공시이율을 장기간 고정하는 방식이므로 매월 공시이율이 변동되는 일반상품보다는 약간 금리가 낮게 설정된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할 포인트입니다.


이외에도 달러나 위안화 등으로 적립금을 운용하는 상품들도 있는데 현재 한국보다 미국, 중국의 금리가 더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은 이런 외화로 운용하는 상품을 가입하는 것도 더 연금액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안입니다.

 

박찬현 KB골든라이프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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