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암, 보험으로 대비하는 3가지 방법

신성혁 미래에셋생명 트레이닝매니저 | 기사입력 2019/04/08 [00:00]

오피니언-암, 보험으로 대비하는 3가지 방법

신성혁 미래에셋생명 트레이닝매니저 | 입력 : 2019/04/08 [00:00]

암은 왜 생길까?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세포 분열 누적 횟수가 늘어나면서 유전자 변이가 발생해 암세포가 생길 확률이 높아지고, 나이가 들면서 암세포를 조기에 사멸시킬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지 않는 이상 어느 누구도 암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야기다.

 

암은 모든 다세포 생물의 숙명

암의 두 번째 원인은 암 유전자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하나하나에 2만 개가 넘는 유전자가 있다고 한다.

 

이들 속에 암 유전자가 있는데 이 유전자의 스위치가 켜지면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변이 시킨다는 것. 다행히 세포 내에는 ‘p53’과 같은 암 억제 유전자도 같이 존재한다.

 

암 유전자와 암 억제 유전자가 균형을 이루거나 암 억제 유전자의 힘이 셀 때 세포는 암세포로 변하지 않지만, 암 유전자의 힘이 더 세지면 불행한 일이 생기기 시작한다.

 

과음과 흡연,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간염 바이러스나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같은 위험한 바이러스 등에 노출될 경우 암유전자의 힘이 세질 수 있다.

 

이제 암 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다. 그 이유는 셀 수 없이 많다. 먼저, 암 환자가 엄청 많다. 국가 암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암 유병자 수는 2016년에 이미 170만 명을 넘어섰다. 인구 100명 중 약 3~4명이 암 환자인 셈이다.

 

특히, 30대 중반을 넘어서면 암 발생률이 급격히 올라간다. 연령군별 암 발생률을 보면, 15~34세의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67.1명인 데 비해 35~64세에서는 474.6명에 달한다. 35세 이후 암 발생률이 7배나 높아진 것이다. 65세 이후에는 무려 23배나 급증한다. 성별로는 55세까지는 여성이, 55세 이후부터는 남성이 암 발생률이 높다.

 

문제는 암에 걸려도 오래 산다는 것이다. 주요 암 5년 상대생존율을 보면, 유방암 환자의 경우 92.7%나 된다. 암으로 진단받은 이후 5년이 지나도 환자의 92.7%가 생존한다는 뜻이다.

 

그만큼 오랜 기간암 치료비가 필요한 환자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예전에는 암으로 죽을 때에 대비한 사망보험금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치료와 생존을 위한 암 진단보험금이 중요해졌다.

 

항암 치료에는 아주 많은 돈이 들어간다. 수술이나 입원 비용보다 항암제 약값이 더 들어간다.

 

표적 항암제나 면역 항암제와 같은 신약 항암제는 부작용이 적고 내성의 위험이 낮으며 항암 효과가 뛰어나지만 대부분 비급여 항목이라 회당 수천만 원이 넘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암에 걸리면 직장을 그만두게 될 수도 있다. 암환자 처지에서는 치료에 전념해야 하고, 회사로서도 암환자에게 정상적인 근무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관련 통계를 보면 암 진단을 받은 후 6개월 안에 직장을 그만둔 환자가 80%를 넘는다. 가장 많은 돈이 필요한 시기에 직장을 그만두면 그만큼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누구라도 암에 걸릴 수 있는 만큼 준비가 필요하다. 실손의료보험은 기본이다. 여기에 다음 세 가지 보험 중 한 가지 이상 가입하는 게 좋다.

 

첫째, 암 보장이 포함된 GI(General Illness) 종신 보험이다. 암 등 주요 질병에 걸리면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먼저 지급하는 GI 종신보험은 암을 평생 보장하니까 가장 오랫동안, 가장 강력하게 암을 보장하는 수단이다. ‘중대한’이라는 약관상 제한 없이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선지급받을 수 있다.

 

암 특약 만기 유의해야

둘째, 일반 종신보험에 암 관련 특약을 추가하는 방법도 있다. 종신보험의 주계약은 사망보험금만을 보장하지만 암 진단특약, 암 수술특약, 암 입원특약 등 암과 관련된 특약을 추가로 가입하면 암에 대한 보장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단, 암과 관련된 특약은 대부분 만기가 정해져 있는 정기 특약인 점을 유의해야 한다.

 

셋째, 암 보험이다. 비록 GI 종신보험처럼 평생 암을 보장받지는 못하지만, 저해지 환급형이나 갱신형을 적절히 이용하면 적은 돈으로도 든든한 암 진단금을 준비할 수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과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맞은 여성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이 있는 암 보험 등 다양한 상품이 있으니 관심을 갖고 찾아봐야 한다.

 

다만, 저해지 환급형은 중도 해지 시 환급금이 적고 갱신형은 갱신 주기마다 보험료가 인상된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질병에 걸려 치료받은 이력이 있는 중·장년층과 고령자는 암과 같은 큰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기 때문에 병력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인 유병자 보험을 검토하는 것도 괜찮다.

 

전 세계 암 연구자들의 필독서로 인정받는 책, ‘암 생물학(The Biology of Cancer)’의 저자인 로버트 와인버그 박사는 “암은 모든 다세포 생물의 숙명”이라고 말한다.

 

다세포 생물인 인간에게 암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은 미래를 예측하고 위험에 대비하는 능력이 있다.

 

신성혁 미래에셋생명 트레이닝매니저

  • 도배방지 이미지

DB손해보험,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금·은상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