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자보 할인특약 조정해 우량고객 확보

티맵 안전운전할인특약 인정점수 기준 상향

이재홍 기자 | 기사입력 2019/04/08 [00:00]

KB손해보험, 자보 할인특약 조정해 우량고객 확보

티맵 안전운전할인특약 인정점수 기준 상향

이재홍 기자 | 입력 : 2019/04/08 [00:00]

[보험신보 이재홍 기자]KB손해보험이 오는 15일부터 자동차보험 티맵 안전운전할인 특약의 인정 점수 기준을 높인다.

 

자보 손해율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보험료 인상보다는 거부감이 덜한 할인 특약을 먼저 손질하면서 보다 우량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KB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SK텔레콤과 제휴, 내비게이션 앱 티맵의 운전습관 기능을 활용해 500Km 이상 주행하고 안전운전 점수가 61점 이상이면 보험료의 10%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러나 15일부터는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점수를 65점 이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같은 운전습관연계(UBI) 특약은 상대적으로 많은 자보 가입자를 보유한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운영하고 있었다.

 

DB손해보험은 KB보다 앞선 2016년 5월부터 해당 특약을 도입했으며 올해 1월에는 삼성화재도 이같은 특약을 내놨다. 또 지난달에는 현대해상이 기존 티맵 기반 할인 특약과 차별화한 커넥티드카-UBI 특약을 선보이며 경쟁에 합류했다. 

 

보험사에게는 안전운전을 독려해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해당 특약을 운영하지 않는 타사의 저위험 우량가입자를 유입할 수 있는 요인도 된다는 점에서 유용한 특약으로 평가됐다. 자보 비교사이트 등에서는 소비자에게 홍보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별도의 비용 없이 가입할 수 있는데다 기준 점수만 충족하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호응이 높았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3월 기준 해당 특약의 가입자는 약 80만명에 육박했다.

 

그러나 KB는 이같은 특약을 운영하는 보험사 중 지난해 가장 높은 자보 손해율(88.5%)을 기록했다. KB보다 높은 할인 기준(71점 이상)과 낮은 할인율(5%)을 운영하는 삼성의 손해율은 85.2%로 업계 평균(86.3%)을 밑돌았다.

 

특히, KB의 경우 운행거리에 따라 할인을 제공하는 마일리지 특약과도 중복 가입할 수 있어 체감 할인율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KB 관계자는 “안전하게 운전하면 사고 위험율도 낮아지기 때문에 그만큼의 보험료 할인으로 돌려주겠다는 취지인데 61점이라는 기준이 너무 낮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15일 이후 책임개시 되는 계약건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홍 기자 ffhh123@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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