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갱신형 일상생활배책 판매중단 속출

손해율 심각한 수준으로 DB도 영업 접기로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3/11 [00:00]

비갱신형 일상생활배책 판매중단 속출

손해율 심각한 수준으로 DB도 영업 접기로

이재호 기자 | 입력 : 2019/03/11 [00:00]

[보험신보 이재호 기자]비갱신형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치솟는 손해율을 감내하기 힘들자 손해보험사들이 판매를 중단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다음달부터 이 상품을 더 이상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도 판매를 접었으며 중소형사에서도 NH농협손해보험을 제외하고는 한 곳도 없다.

 

이같은 이유는 손해율 때문이다. DB의 경우 지난해 382%까지 치솟았다. 업계 전체 손해율도 300%를 넘은지 오래다. 또 비갱신형의 손해율 급증은 갱신형상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일상생활배책보험 손해율은 79%로 지난해 말에 비해 15%포인트나 상승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등에서 반려견의 물림사고, 주택누수 피해, 자동차 파손, 휴대폰 침수 및 파손 등 다양한 손해보상에 따른 보상방법을 소개하면서 보험금 청구와 도덕적 해이가 증가한 탓이다.

 

이에 따라 일부 손보사는 보장한도를 낮추거나 자기부담금을 올리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자기부담금이 20만원인데 이를 30만원으로 높여 모럴리스크를 예방하자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갱신형의 경우 과거부터 판매해온 상품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손해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보험사의 입장에서는 판매할수록 영업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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