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험 유사암 보장강화하면서 경쟁 가열

KB, 납입면제 카드로 공략…메리츠는 보험금 대폭올린 상품 출시

이재홍 기자 | 기사입력 2019/02/11 [00:00]

어린이보험 유사암 보장강화하면서 경쟁 가열

KB, 납입면제 카드로 공략…메리츠는 보험금 대폭올린 상품 출시

이재홍 기자 | 입력 : 2019/02/11 [00:00]


[보험신보 이재홍 기자]손해보험업계에서 어린이보험시장 경쟁이 다시금 가열되고 있다.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자본 확충 이슈가 있는 상황에서 보장성보험으로 보험료의 안정적인 장기납이 이뤄지는 어린이보험상품의 매력이 여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에는 각사별로 유사암 관련 보장을 강화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올해 초 KB손해보험은 무해지환급형 어린이보험상품을 출시하면서 유사암 진단 시 보험료 납입면제 카드를 내놨다.

 

GA 관계자는 “유사암에 대해 일반암에 준하는 보험금을 지급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납입면제 기능이 탑재된 것은 처음이었다”며 “KB의 경우 그간 보장은 좋지만 보험료가 다소 비싸다는 인식이 없지 않았는데 무해지환급형을 출시하면서 유사암 보장까지 더해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영업현장에서 이 상품이 주목받기 시작하자 메리츠화재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메리츠는 지난 달 중순 어린이보험상품에 유사암은 물론 뇌혈관 및 허혈성심장질환까지 납입면제 범위를 넓혔다.

 

메리츠 전속 보험설계사는 “전속 설계사들은 타사 상품 개정에 따른 영향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밖에 없다”며 “KB가 유사암 납입면제를 시작하면서 우리도 이같이 확대해달라고 지속 건의해 상품이 나왔다”고 귀띔했다.

 

메리츠는 이어 이달부터는 유사암 보장금액을 3000만원(무해지환급형의 경우 2000만원)까지 상향하면서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유사암 진단 시 3000만원은 업계 전체 어린이보험상품 중에 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메리츠는 오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이 플랜을 가져가기로 했다.

 

업계의 전망은 엇갈린다. 우선은 일반적으로 태아일 때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 어린이보험의 특성상 납입기간까지 유사암 진단을 받는 사례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반면 소위 어른이보험이라는 별칭이 생길 만큼 업계가 경쟁적으로 가입가능연령을 늘려온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30~40대 유사암 발병률이 낮지 않은 만큼 향후 보험금 지급과 납입면제로 인한 손해율 급증도 가능할 수 있다는 이유다.

 

이재홍 기자 ffhh123@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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