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서비스 개발 위한 보험정보 공유 확대

신정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구축해 보험사 활용하도록 제공

정두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2/11 [00:00]

상품·서비스 개발 위한 보험정보 공유 확대

신정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구축해 보험사 활용하도록 제공

정두영 기자 | 입력 : 2019/02/11 [00:00]

[보험신보 정두영 기자]보험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정보공유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정보원이 집중된 보험정보를 보험사, 유관기관이 마케팅, 통계, 학술목적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금융지주회사 계열사 간 상품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정보를 요청하거나 제공하는 경우 고객정보 관리인의 사전승인을 면제하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된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신정원은 오는 하반기부터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회원사들의 정보 분석 및 이용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표본B’와 ‘맞춤형DB’를 제공, 이를 보험사와 유관기관, 핀테크기업 등이 상품개발과 시장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표본DB의 경우 보험계약과 보험사고, 보험금지급 정보 등에 대해 보유정보 중 2%를 무작위 추출한 뒤 비식별조치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보유재산 1억원 이상인 30대의 종신보험 가입현황 등 개별 보험사의 목적에 맞게 데이터 항목, 범위를 조정한 맞춤형DB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재근 신정원 정보분석팀 팀장은“보험사나유관기관들이 원격으로 접속해 마케팅, 상품개발 등에 필요한 내용을 분석하고 결과를 가져갈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할 것”이라며“자기 회사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회사의 정보까지 비교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보다 다양한 형태의 사업들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업계에 어떠한 유형의 데이터가 필요한지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있다”며“내년 상반기 중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정원은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이관받은 ‘보험사고정보시스템(ICPS)’을 ‘보험신용정보시스템(ICIS)’과 통합하는 작업도 병행, 이를 통해 보험사들의 시스템 이용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이번 달부터 금융계열사간 정보 공유절차가 간소화된 것 역시 계열사간 정보공유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금융지주회사 계열사들은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목적으로 고객정보를 요청하거나 제공하는 경우에 모두 고객정보관리인의 사전승인이 필요했었다.

 

금융위원회는 이에 따라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을 개정,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목적으로 고객정보를 요청하거나 제공하는 경우 고객정보관리인의 사전승인 의무를 면제시켰다.

 

금융지주사내 은행, 카드, 보험, 증권사 등의 고객정보를 서로 공유해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는 길을 터준 것이다.

 

다만 보안사고 등 방지를 위해 고객정보를 요청한 회사의 고객정보관리인이 정보 이용의 법규상 요건 충족 여부를 매분기 1회 이상 점검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금융계열사 간 원활한 정보공유는 지주내 복합 비즈니스 추진에 반드시 필요한 전제 조건”이라며 “지난 2014년 발생한 금융정보유출 사고는 계열사 정보공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었지만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에 따라 정보제공 절차 등에 관한 통제체계가 철저히 마련됐고 고객정보 제공 사실 등을 통지할 의무도 강화돼 정보공유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이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영 기자 jdy0893@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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