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화재보험 ‘있으나 마나’

류영상 기자 ryunew@insweek.co.kr | 기사입력 2005/10/31 [00:00]

주택화재보험 ‘있으나 마나’

류영상 기자 ryunew@insweek.co.kr | 입력 : 2005/10/31 [00:00]

1년 중 화재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겨울철이 돌아왔다. 모든 사고가 그렇지만 불이 나 집과 살림살이가 타고 난 뒤 후회하면 늦다. 월 1000원미만의 저렴한 보험료로 미리 화재보험에 들어 두면 화재로 인한 재산상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그러나 주택화재보험에 대한 보험사의 홍보부족과 소비자의 인식 부족 등으로 대부분의 일반주택 국민들이 주택화재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소방방재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주택과 아파트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3만2737건의 화재 중 8686건(26.5%)의 화재가 주택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이는 주거지에서 하루 평균 23.8건의 화재가 난 것이다.

화재 원인별로 살펴보면 전기로 인한 화재가 2550건(29.4%)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방화 961건(11.1%) 담뱃불 778건(9%) 불장난 565건(6.5%)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화재의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한 경우는 미미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손해보험업계 대형 4사의 주택화재보험 보유건수를 조사해본 결과 삼성화재가 일반주택 1만5032건에 아파트 9014건으로 총 2만4046건의 물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뒤를 현대해상이 2만2300건 24억6000만원의 보험료를 거수했다. 또 동부화재가 일반주택 2만건에 아파트 2000건 총 2만2000건 LG화재가 1만6200건의 주택화재 보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 4사의 주택화재 전체 보유건수는 8만454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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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장기주택보험의 경우 통합보험 등에 포함돼 있어 이를 감안하면 이 보다 2~3배 이상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전체 가구 수에 비해 주택화재보험의 가입건수가 미미한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화재보험은 보험사의 홍보부족 설계사들의 판매 니즈부족과 함께 소비자들도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없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어떠한 안전망도 없는 상황이라며 정책보험 등으로 전환해서라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주택화재 남의 일만은 아니다=직장 5년차 김대리는 최근 서울근교에 7000만원의 전세로 아담한 연립주택을 마련했다. 이후 3개월 뒤 옆집에서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 불이 자기가 살고 있는 집으로 번져 집은 물론 가전제품 모두가 타버렸지만 어느 곳에서도 자신의 전세 값을 보상받을 곳이 없어 망연자실해 있다.

이도희 LG화재 과장은 “올해 겨울을 좀 더 따뜻하고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저렴한 보험료로 화재는 물론 폭발 파열에 따른 사고까지 보장하는 보험에 꼭 들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신피해까지 보장=화재보험 상품은 소멸성 화재보험과 만기환급형 장기종합보험으로 나뉜다. 소멸성화재보험은 가입기간이 1년이고 보험료도 싸 일반 가정에 알맞다.
A씨가 사는 단독주택 전세 보장이 5000만원이고 가구 등 살림살이의 가치가 100만원이라고 했을 때 건물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1만원 미만의 보험료로 화재 폭발 파열에 따른 피해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또 월납 7만원짜리 ‘무배당 홈가드21 종합화재보험’ 가족 환급형에 가입할 경우 화재 폭발 파열 도난 등으로 인한 재산손해는 물론 상해 의료비 입원비 강력범죄 일상생활배상책임 골절 화상 식중독 ‘왕따’ 정신피해 보장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한 가정의 모든 리스크를 보장받을 수 있다. 10년 만기시 만기환급금 501만원도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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